그저깨 그리고 어제 서울에도 꽤 많은 눈이 왔더군요.

너무 많이 왔다면 '...OTL 버스!!'라고 외쳤겠지만, 대중교통 수단의 운행에 까지 영향을 끼칠만큼 오지는 않았더군요.

오늘 점심시간, 아이들이 갑자기 '눈싸움 하자!' 며 저를 끌고 나가더군요.

자! 여러분은 학교에서 무엇을 신고 다니십니까?  슬리퍼? 실내화? 운동화? 저는 슬리퍼를 신고 다닙니다.

문제는 슬리퍼를 신은채로 눈싸움을 했다는 겁니다. 점심시간 끝나고 위에 올라가서 보니 약간 부었더군요. 별로 큰일은 아닌듯 했습니다. 조금 아주 조오오오오금 아프긴 했지만서도요. 손은 겨울에 건조해서 그런지 맨날 벗겨지는 걸 그대로 벗겨서 그런지 여기저기가 조금 아프더군요. 난로에 손을 녹이니 조금 괜찮아 지더군요.




자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방과후. 청소를 끝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귀가를 하는데.. 한 착한 친구가 제 얼굴에 눈을 퍼붇고 토까더군요. 불의를 보고 참지못하는 정의의 용사 트윈가이거는 폭주하여 친구를 쫒아 갔습니다.

문제는.. 트윈즈가 절대로 실내화를 갈아신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걸 망각하고 졸래 뛰다보니 적십자사 앞의 설원.(응?) 여기를 슬리퍼를 신고 30분동안 남자놈과 함께 별 난리를 치고나서 발을 보니..

아하하하하하 슬리퍼인겁니다! ..동상은 면했지만 아직도 아파요
ㅠ,ㅠ

여러분들 모두 동상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