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1시까지 친구들과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저를 포함해 친구 6명이랑 집에 가고 있는데
갑자기 한 친구가 한 호프집앞에 큰 거대한 풍선(보통 거대한 맥주모양)을
보더니
"야, 저 지퍼 열어서 바람빼고 도망갈사람"
하더니 나머지 애들은 좋다고 하고 해서 가위 바위 보 를했습니다.
6명중에 한명인데 제가 걸렸습니다.
저는 이런거 용기도 없어서 진짜 못했지만 친구들은 봐줄 녀석도 없기에..
냅다 지퍼를 열고 도망쳤습니다.
갑자기 거대한 풍선이 바람이 빠져서 삼풍백화점처럼 폭삭 무너지고 접히고..
애들은 냅다 도망쳤고 저도 도망쳤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뒤에서 애들이
"야 주인이 따라온다" 하고 도망치더군요.
저보다 훨씬 앞에서 대기 하고 있었으면서..
아... 그땐 재밌었지만 지금은 너무 후회스럽네요.
새벽 1시에...
다시는 이런 장난은.. 크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