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집에 가서 친구랑 놀기로 했는데 친구집에 가보니까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친구 여동생만 있구 친구가 없더군요..

친구 여동생은 저를 보니 반가워 하고 제 뒤를 졸졸 따라다니더군요..

제가 좋은건지.. 손도 잡아달라고 하고 걷기 싫다며 업어달라고 하고..

저와 함께 놀이터에도 가고 싶다고 하고 먹고 싶은것도 말하고..

꼭 우리가 어렸을때 하는 행동이 떠올라서 약간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친구 여동생과 업고,손잡고 놀아주니까 마냥 좋아하더군요.

나중에 친구랑 만나서 친구집에 가는데 친구 여동생은 오빠한테 업어달라고 하고..  친구는 귀찮은 나머지 제가 업어줬지요.

그리고 나중에 친구랑 같이 목마를 띄워주니 아주 참 좋아하더군요..

아아.. 오늘 이런 하루를 보내니까 정말 저도 어린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