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CGV로 박수칠 때 떠나라를 보러 갔다 왔어요. 후기..

- 재미있게 봤어요! 뒤에서 '어머 너무 재미없다''완전 재미없어 정말' 이런 소리들을 크게 내니까 무안했지만..;
정말 영화는 나쁘지 않아요! 재미있지만, 만약에 이 영화가 대박 흥행까지 성공해내진 못한다면
이유는 무당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너무 무당쪽을 강하게 잡지 말았어야 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무당 배우가 아니라,
무속과 귀신쪽이 차지하는 씬의 비중 자체요. 길이라고 해야 하나..
반전의 재미를 조금 반감시켰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약간 실망한 것 같아요.

- 이 영화는 최근에 알게 된 추리 소설 애드가 앨런 포의 '도둑맞은 편지' 를 떠오르게 했어요.
답은 너무 가까이에 있더라구요. 헤^^

- 갑자기 뜬금없이 폰부스가 다시 보고 싶어졌어요!; 이 영화 증말 죽였는데 헤헤

- 영화기다리는 1시간 반동안 바로 옆의 오락실에 들렸는데 이지투 플래티넘이 있어서 했어요.
덕분에 두번 놀랐어요.
우선 500원 압박, 엄청나게 뻑뻑한 키, 오랜만 이라는 이유들 때문에 제대로 플레이가 안돼서
너무 틀리고 기록도 너무 안 좋았던 것이고....
다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1등해서.. 겨우 44만점 나왔는데..여기 수준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