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상한 옥수수차 목말라서 반정신 나간 상태에서 마셨다가
다음 날 아침 배가 아주 속칭 열라게 아프더군요...
그래도 일단 학교를 가기는 갔는데 가는 길이 지옥가는 길 같았습니다...
하여튼 학교에 도착.하지만 도저히 수업을 제대로 들을 수가 없어서
수업시작전에 보건실에 갔는데 일단 배가 아프니까 진통제랑 소화재를
받아먹고 다시 교실로가서 수업을 받는데 수업은 듣지도 못하고
계속 엎드려 있었죠...애들말로는 혼날 뻔 했었다는...그리고 전혀
낮는 것 같지가 않아서 다시 보건실에 갔더니 선생님이 쪽지하나를
주시더니 이걸 선생님한테 주고 다시오라더군요....보니까 1교시동안
침대에 누워 있는 걸  허락한다는 쪽지...하여튼 2교시는 홀랑 침대에
누워 있다가 3교시 때 다시 와서 수업받는데 또 엎어지다가 일어나다가
를 반복하고 그렇게 간신히 7교시까지 보내고 집에 가려니까
쓰러지겠더군요....7교시 때는 기절할 뻔 했다는...그래서 친구한테
부축받으면서 간신히 집에 가서 누워있다가 아버지한테 말해서
병원을 가는길에 배가 찢어지는 줄 알았다죠...여하튼 병원에가서
진찰을 받아보니...장염.........이라더군요....그 덕분에 약먹고
다음 날 11반정도까지 금식...감량하는 것 같았죠...
덕분에 학교는 아예 결석...(먹은게 없으니 갈 수가 있어야죠....)
결석한다는 전화도 담임선생님이 휴대폰도 꺼져있고
교무실도 안오셔서 3교시 쉬는시간에 알렸는데 장염이면 올 수도
있을텐데...라는 선생님에 말에 조금 충격먹고...이 망할 장염 나아서
내일 나가야지라고 생각하며 약먹고 괜찮아지는 것 같아서
컴터하다가 친구 학교 끝나서 같이 놀고 돌아와서 이 글 쓴다는...
어제를 생각하면 지옥이 따로 없어서 오늘은 학교가기가
배로 무서웠다는...

ps.내일은 어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