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英, 개구리 캐릭터에 유사 성기라니?!
휴대폰 벨소리와 대기화면 화상 등을 제작하고 있는 독일의 온라인 회사 '잼스터(Jamster)'가 마스코트로 사용하고 있는 캐릭터의 디자인 변경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개구리를 본 따 만든 마스코트가 남성의 성기와 유사한 것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
'잼스터'가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 캐릭터 중 하나인 '크레이지 프로그'(Crazy Frog)는 얼마 전부터 영국의 TV 광고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었다. 그러나 '서 있는 포즈의 개구리 다리 사이에 불필요한 부분이 달려 있다'며 광고를 본 시청자들로부터 항의가 빗발쳤다.
이 광고를 본 안 제임스(Anne James) 씨는 '4살이 되는 아들이 방에 있을 때 크레이지 프로그가 나오면 TV를 끄도록 하고 있다'며 '저속하며 개구리에게 남성의 성기와 같은 것이 달려있다는 것 자체도 해부학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영국의 광고기준위원회는 같은 이유로 60건에 이르는 시청자 항의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캐릭터를 만든 스웨덴 크리에이터와 잼스터 측은 이러한 항의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크레이지 프로그'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며 특히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
캐릭터에 대해 불쾌하다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잼스터는 '크레이지 프로그 벨소리'로 천만 유로 가량의 수입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그리고 '크레이지 프로그'의 벨소리는 '잼스터'의 벨소리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월페이퍼, 모바일 게임 등의 다운로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잇따른 시청자 불만에 잼스터의 홍보 매니저인 로버트 스위프트(Robert Swift) 씨는 '단 한가지 나의 불만은 크레이지 프로그가 나보다 나은 성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 뿐'이라며 농담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잼스터 측은 광고 기준 위원회가 '크레이지 프로그의 모습이 사람들을 소름끼치게 한다'는 결정을 내리면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가리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정 min@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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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시인사이드 해외뉴스 (캐릭터 사진을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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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개구리도 그게 있나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