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직원이 백만명에 가까운 고객정보를 빼내 텔레마케팅 업체의 상품광고 등에 이용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통신회사 직원과 정보중개상 등에서 흘러 나온 개인정보만 무려 6백만건이 넘는다.
시도때도 없이 날라오는 음란광고 문자메시지. 지워도 지워도 끝이 없는 스펨메일.
알고 보니 철석같이 믿었던 이동통신 업체에서 개인정보가 새고 있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는 회사 고객 92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혐의로 KTF 과장 김모씨(33)를 구속했다.
김씨는 자신이 관리하던 고객정보를 이용해 따로 전화광고업체를 차리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다시 상품판매 전화업체에 고객정보를 넘겼고,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1억3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무려 545만여건의 개인정보를 불법광고에 이용한 인터넷 개인정보 중개업자와 음란광고업자 등 8명을 검거했다.
특히 거래된 개인정보 가운데 SK 텔레콤 고객 15만명과 인터넷 쇼핑몰 골드텔 고객 30만명의 정보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대기업으로부터 유출된 양질의 개인정보가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대규모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기업체의 보안조치 강화를 당부했다.
CBS사회부 정태영기자 godon@cbs.co.kr(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대박-ㅅ-)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