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학생인데요.
오늘 학교에서 축제를 열었답니다.
전 농구부랍니다.
몇주전부터 포스터 만들고 야자를 빼가면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어제는 농구장 새벽에 온 물 빼고 흙 쓸어내고 풍선달고..
락카로 치장하고 주사위(미션도구)따위를 만들어내며 모두 노력했습죠.
허나, 아침에 나와보니 밤에 비가왔더라구요.
다행히 그쳤구나 하고 버스를 탄 후 학교로 향했죠.
정문을 통과하는 순간 뷁스런 소나기가 내립더군요.
아아, 절망...
비가 그치면 물을 빼낼테다!!
모두가 합심해 빗자루와 물빼는 T자형 나뭇데기를 사용하여 농구장 물을 빼냈죠. 그런데 비가 몇번 더 오더라고요..
하는수 없이 비닐깔고 남은물기는 신문지로 제거하는등...
눈물겨운 순간의 연속이였죠.
세시간 반쯤 일을 하는데 이번엔 줄기찬 장대비가 ............... !!!!!!!!!!!!!!!!!!
!!하늘이 우리를 농락했도다!!
저주를 퍼부으며 쓰러져 있는데 비가그치고 밝은 해가 뜨더군요.
무려 네번의 빗물제거운동을 펼첬지만 축제시간이 다 되어
모두 OTL, 힘이빠져 모두 포기했습죠. 아아, 정말 미치더군요.
기대했구만. ㅠ.ㅜ
잇힝~을 외치며 뒷풀이하러 갑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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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 남-코끼리코로 일곱바퀴 회전한뒤 자유투
여-주사위굴려 하프라인서 나온발작만큼 가서 자유투
상품 : HI-TEC-C
ㅡㅡ^ 잊지않겠다.
그런데 어째서 대한민국학교들은 왜 꼭 '가을'운동회를 해야하는거지
겨울운동회 봄운동회 여름운동회는 없는건가!
가을은 가끔 더 덥단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