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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피부 붓고 호흡 곤란한 '희귀병' 앓아  
  
"침 맞으러 다닐 거에요."

탤런트 김정은이 본격적인 한방치료를 받는다. 최근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만난 김정은은 "드라마가 끝나면 한방치료를 받아볼 예정이다"며 세간에 알려진 자신의 '희귀병'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정은은 "얼마전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하면서 피부가 부어오르고 현기증을 느꼈다. 국내에서는 뚜렷한 병명을 알아내지 못해 혈액을 채취해 미국의 전문병원으로 보냈다"며 "얼마전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역시 병명을 알 수 없다고 했다. 혈액을 무려 100회 이상 시험했는데도 뚜렷한 결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우가 (세계적으로) 극히 드물다고 알려왔다. 항간에는 내가 방부제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무근이다. 빵 등을 먹어도 아무 이상이 없다. 얼마전 어머니께서 걱정하시며 한약을 지어주셨다"며 가방 안에 있는 한약을 꺼내 보였다.

김정은의 증상은 얼굴 등이 부어오르거나 갑자기 현기증과 함께 숨이 가빠지는 것이다. 파리에서 촬영할 때도 반기절 상태에 빠지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초반부 장면으로 고성에서 박신양과 춤을 추는 신이었다. 이 장면을 촬영하다 갑자기 현기증이 일고 어지러워 바닥에 몸을 뉘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은은 당시 매우 힘들어했지만 자신 때문에 촬영을 망칠 수 없다며 아픈 모습을 숨기고 촬영을 끝내 현지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

김정은은 또 "파리에서 얼굴이 부어올라 고생을 많이 했다. 방부제 등의 알레르기가 아니라 현지 고성에 진드기 등이 있어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며 피부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얼마전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 촬영 중에도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 곤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정은은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뒤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에 실려갔다. 당시만 해도 과로로 나타나는 증상 정도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파리의 연인> 출연 이후 1주일에 3일을 집에 들어가지 못하며 촬영에 매달리고 있다. 담당 매니저는 "건강에 특히 신경쓰고 있다. 날씨까지 더워 혹시라도 쓰러질까봐 바짝 긴장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정은은 병의 원인에 대해 "방송 생활을 시작한 뒤 불규칙한 일정이 반복되며 이같은 병이 생긴 것 같다. 이전에는 이러한 증상이 전혀 없었다"며 "지금은 피곤하지만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 너무나 즐거울 뿐"이라고 말했다.

허환 기자 angel@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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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이 잘려서 그냥 글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