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바이러스 백신 '수준 이하'
[한국경제 2004-08-04 11:06]

한국이 '컴퓨터 바이러스의 천국'으로 전락한 것은 보안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컴퓨터백신 기술이 세계 수준에 뒤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에서 유난히 각종 악성코드가 창궐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서둘러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견해까지 제기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권위의 바이러스백신 평가기관인 영국 바이러스불리틴이 실시한 평가 결과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한국 업체들의 제품이 품질에서 선진국 제품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불리틴이 지난 6월 발표한 조사자료에서 안철수연구소의 바이러스백신제품인 'V3'는 파일과 부트섹터(시스템)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능에서 1백%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감염형태가 다양한 '다형성' 바이러스 테스트에서는 진단율이 50%도 안되는 44.97%에 그쳐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

하우리의 제품인 '바이로봇'도 지난해 6월 바이러스 불리틴이 실시한 테스트에서 다형성 바이러스 진단·치료율이 33.63%에 그쳤다.

반면 세계적인 컴퓨터백신 제품인 시만텍의 '안티바이러스'와 트렌드마이크로의'PC-실린',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NAI)의 '바이러스스캔' 등은 대부분 1백%에가까운 진단·치료율을 보였다.

일반적인(스탠더드) 악성코드 테스트에서도 한국 제품들의 진단·치료율은 외국제품에 뒤졌다. V3는 85.53%,바이로봇은 73.69%에 머문 반면 바이러스체이서(99.69%) 바이러스스캔(99.79%) 안티바이러스(1백%) PC-실린(99.63%) 등 외산은99%대감염된 컴퓨터는 한국이 63.3%에 달해 독일(12.8%) 미국(26.7%) 일본(35.4%) 대만(41.1%) 등에 비해 감염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결론은

외국 것은 불법 국산은 사서 써서

외국 회사 망하고 우리나라 회사 살리기..[빠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