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가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직 제가 초딩티를 벗지못하고

바이올린연주자들의 현란한 움직임을보고


웃겨죽느줄알았습니다 ..(...)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옆에 있던 한 노처녀분이

저와 제 친구들을보면서

"조용히좀 해라ㅡ"

라고 하시는 겁니다.

.....이 상황을 그냥 넘어갈 제가 아니죠(..)

연주회를 다 끝마친다음,

그 노처녀분이

혀를 상당히 굴려가며

" 브라보..!! 브라보! 후우~"

라고 외치시더군요.

그 순간, 제가 의자를 박치고 용감히 일어서서..


" 브아보!! 바보!!!! 바아보오오오!! "


하고.. 괴성을 지른후에

도망치고 만겁니다 'ㅅ'

물론 그 노처녀분의 얼굴을 보면서 씨익 웃어주고요


초딩짓을 저지른건 알지만


기분이 좋은건 왜일까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