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친구들은 지네끼리 다 맞추고 했는데

전 아직 3개 안 맞춰봤다죠.

뭐 대충 예상했던것보단 잘 나왔는데(워낙 공부를 안했으니 -ㅅ-;)

기가... 진짜 공부를 뭘해야 되는지도 모르고 (가정은 되게 친절한 선생님인데

기술은 꽉 막힌, 그러니까 연세 많으신 남자 선생님이라

뭐 물어보기도 그렇고)

대충 몇번 훑어보고 시험지 보니까 막막하더군요 -ㅅ-;;

가정은 그나마 쉬운 문제가 있지만 (기가가 같은 시험지란건 아시죠?)

기술은... 완전히 외우기식의 문제라 어떻게 할지를 모르고 책만 몇번

봤던 저로선... 그런데, 시험 첫날 아침에 수학여행때 샀던

염주들고 제발 잘 볼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중얼거렸던게 효과가 있었는지

-ㅅ-;

90퍼센트 찍은 기술가정이 70점 나왔습니다. 아하하

정말... 아는거 없었고 -ㅅ- 그냥 그런거 같이 생긴 답만 꾹꾹 눌렀는데...

참고로. 현재 학년 기가 평균이 45 -ㅅ-

기술쪽에서 죄다 틀렸더군요. 다들

뭐 70점 대단한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여기 분들 성적보니 다들 그렇던데)

전 보통 80대 초반~중반 평균이라 50점 아래 기대했던 기술가정점수가

70점 나온것이 상당히 기쁘군요.

또 다른 시험문제들도... 요번에 꽤나 아리송한게 많았는데

그런것들이 대부분 맞아서 점수가 올라갔다는 겁니다.

소박한 자의 기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