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충수업중 교사 사망, 전교조 보충폐지 요구  
[뉴시스 2004-03-27 14:17:00]



【수원=뉴시스】
보충수업 중이던 고교 교사가 심한 두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뇌출혈로 숨진 사건이 발생, 과로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4시4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구 S고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 김모씨(41)는 2학년 특별반 보충수업을 하던 중 심한 두통을 느껴 동료교사의 승용차를 타고 인근 일산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김 교사는 그러나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뒤 일산 병원에서 수술 불가 판정을 받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6일 오후 사망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김 교사의 사망은 0교시 수업과 보충수업 등 과중한 업무로 인한 과로사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김 교사는 0교시 수업과 오후 보충수업, 1학년 담임으로서 야간자율학습 지도, 등으로 밤 10시가 넘어 귀가하는 등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왔다.

전교조는 27일 김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진상조사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전교조는 이날 ▲사교육비 경감대책 재검토 ▲0교시수업 등 보충학습 금지 ▲직간접 책임자 처벌 ▲보상방안 제시 등을 교육부와 도 교육청에 요구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대책 이후 보충학습이 강화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하루 15시간에 이르는 과중한 업무가 계속되는 한 이 같은 문제는 계속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경환기자 khchoi@newsis.com


------------------------------------------------------------------------------------------------------------------------------------------------------------------------------------------------------------------교사가 죽었다니..말도 안됏!
보충이 안좋은 것이군...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