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서적이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단, 깁니다. (빠각!)
플레일<Flail.>
플레일은 동방에서 전해졌다는 무기다. 종류는 풋맨즈 플레일과 호스맨즈 플레일이 있다.
풋맨즈 플레일.<Footman's Flail.>
풋맨즈 플레일은 짧은 막대기와 긴 막대기를 연결해서 긴 쪽을 양손으로 쥐고 휘둘러 가속을 붙임으로서 파괴력을 증가시키도록 고안된 무기다. 적이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효과적인 공격이 가능했다. 이 무기를 넓은 의미에서 플레일이라고 부르며, 병사들 전반에 걸쳐 사용하였다. 풋맨즈 플레일은 그 이름에서처럼 보병들이 사용했던 플레일을 말한다. 손잡이가 길기 때문에 양손으로 휘둘렀으며, 이렇게 하으로써 자동적으로 높은 파괴력을 발휘했다. 그 효과는 힘이 약한 사람이 사용하더라도 갑옷을 입고 중무장한 상대에게 충분히 피해를 줄 수 있을 정도이다.
13세기에서부터 손잡이가 긴 대<對> 기병용 무기로 알려진 풋맨즈 플레일은 보병이 주로 사용하는데, 그들은 기사의 하인이나 때로는 농민병들로 구성된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었다.
서유럽의 화려한 기사들의 시대에는 호스맨즈 플레일 때문에 크게 전투력이 향상되었지만, 그 기사들을 상대로 땅에 발을 딛고 싸우는 보병들은 풋맨즈 플레일로 대응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13세기부터 양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풋맨즈 플레일이 등장했고, 14세기 내내 보병들의 무기로 퍼져나갔다.
풋맨즈 플레일이 활약한 전투가 있었지만 너무 기니 패스... 쪽지를 날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빠각!)
풋맨즈 플레일은 서유럽에서도 유행했는데, 기병에 가장 효과적인 파이크의 등장과 더불어, 그뒤 화기<총기>의 발달로 정규병사들이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원래 하인이나 농민들이 사용했기 때문인지 훗날까지 계승되어 1920년에 소비에트군이 폴란드를 침공했을 때 폴라드 농민들이 소비에트군을 쫓기 위해서 바르샤바의 정규군과 합류하여 플레일을 들고 싸워 수도를 방위했다.
호스맨즈 플레일.<Horseman's Flail.>
호스맨즈 플레일은 말 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손잡이가 짧으며, 한 손으로도 쓸 수 있는 플레일이다. 일반적으로 짧은 막대기와 중간 길이의 막대기, 이렇게 두 개의 막대기를 연결해서 만드는데, 그 용도는 풋맨즈 플레일과 큰 차이가 없다. 내려치는 봉은 막대기 모양뿐만 아니라, 별 모양으로 사슬로 연결하는 등의 다양한 종류를 단 것도 있다. 손잡이 길이는 15~30cm, 전체 길이는 30~50cm로 소형이며 무게는 1~2Kg이다.
호스맨즈 플레일이 쓰인 역사 역시 쪽지 보내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빠각!)
폴션.<Falchion.>
한쪽 날이며 날의 폭이 넓은 곡선 모양의 검으로, 짧고 무겁게 만들어진 베기용 칼이다. 펄션의 특징은 날이 유연한 활 모양인데 비해 칼등이 곧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끔 이와는 반대의 모양도 발견할 수 있으며, 그 모양이 중근동에서 볼 수 있는 만도<灣刀>처럼 보이지만, 이런 특징은 오히려 북유럽에 전해진 색스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 전체 길이는 70~80cm, 폭은 3~4cm, 무게는 1.5Kg~1.7Kg이다.
펄션은 베는 위력과 길이가 짧다는 특징 때문에 좁은 장소나 혼란한 전투에서 흔히 사용되었으리란 추측이 가능하다. 이는 중세나 르네상스의 화가들이 남긴 그림을 보면, 어께가 닿을 정도로 가까이 모여 집단을 형성해 적과 상대하고 있는 장면 중에 높이 쳐든 한쪽 날의 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좁은 공간에서는 단지 직선으로 내려치는 펄션이 효과적인 무기였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내려쳐서 베는 동작이 지나치게 커진다면 방어할 틈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천장이 낮은 장소에서는 별로 효력이 없다. 그리고 무겁이 때문에 오랫동안 대치하고 있을 때는 적당하지 않다.
펄션은 스크래머색스가 발전해서 생긴 검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칼날 끝을 향해 점점 폭이 넓어지는 점은 펄션 고유의 특징이며, 구부러져 있다기보다 곧은 모양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다.
펄션에 대한 자세한 역사, 기원 등은 개인적인 쪽지로 요청받습니다~ (빠각!)
이미지는 없으며, 다른 질문 더 받습니다~ (빠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