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승연, "누드영상 촬영 내내 울었다"


【서울=뉴시스】

탤런트 이승연과 코스닥 업체 로토토, 네띠앙엔터테인먼트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상제작 및 신규사업 공동추진에 대해 소개하고 '이승연 영상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네띠앙엔터테인먼트 측은 "단조롭고 주제의식없이 진행됐던 기존 연예인 누드 사진에서 탈피해 '종군위안부'라는 주제를 갖고 '여인'의 장중한 삶의 표현을 통해 한일관계의 역사적인 재조명의 의미를 지니는 서사적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승연은 "이번 촬영은 '팔라우'라는 섬에서 진행됐다"며 "이곳은 우리나라 '종군위안부'들이 강제로 끌려가 추행을 당했던 곳으로 촬영 내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군위안부'에 초점을 맞춘 만큼 상업적인 누드로 활용할 생각은 없다. 그분들께 누가 되지 않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연은 이유야 어쨌든 상업적이지 않는가라는 물음에 "큰 맥락에서 보면 차이점은 없지만 절대 상업적이지 않다. 만약 상업적으로 했다면 '종군위안부'라는 주제로 촬영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이승연은 이번 촬영에서 나온 수익금 일부분을 종군위안부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보람된 일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상술이나 수익에만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당하게 벌어 정당하게 환원시킬 생각이다"

개런티가 15억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처음 신문을 보고 알았다. 계약금은 한 푼도 없다. 네띠앙엔터테인먼트측과 동반자로서 사업을 시작했다. 의미 있는 사업을 시작한 만큼 자꾸 돈과 연관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노출 수위에 대해 "보다시피 상반신 정도다. 하지만 ‘영상화보집이냐’ ‘누드집이냐’, 또 벗고 안벗고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시고 나서 알아서 판단하라"고 말했다.

종군위안부들이 반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만드는 사람이 확신을 갖고 기존의 영상물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분들께 누가되지 않고 해가 되지 않도록 촬영했다. 피해를 입거나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직접 만나 좋은 방향으로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이승연의 영상 프로젝트는 1차 팔라우에 이어 2차 일본, 3차 네팔에서 지영빈, 김상곤 등 사진작가와 윤신영 CF감독을 포함, 20여명의 촬영 스태프가 참여해 진행된다.

오는 3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공개될 이승연의 영상물은 일제 시대의 상징인 '욱일기'가 불타는 배경을 담은 상반신 노출 사진 등이 담겨 있어 향후 큰 파장이 예상된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이건...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_-;;
그나저나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건 뻔한데...

어쨌든, djuna.nkino.com 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