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도 총기될 수 있다"<타임誌>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휴대전화와 스크루드라이버 등도 총기가 될 수 있 기 때문에 앞으로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이들을 집에 두고 탑승하는 것이 안전할 것 이라고 타임지(誌) 최신호(2월 2일자)가 보도했다.
타임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휴대전화를 개조한 총기가 지난해 네덜란드, 영 국 그리고 독일 등지에서 마약단속을 통해 적발돼 보안당국에 비상이 걸린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다.
007용 장비를 연상케하는 이들 총기는 일반 휴대전화보다는 무겁지만 외양은 일 반 휴대전화와 똑같다고 타임은 소개했다.
크로아티아에서 생산된 이 휴대전화 총기들은 속을 드러낸 뒤 총기를 숨긴 것으 로 번호자판을 눌러 22구경 실탄 4발을 연속해 발사할 수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현재까지 이같은 휴대전화 총기가 미국에서 발견된 적은 없으며 항공 보안 전문 가들은 현재의 검색장비로도 휴대전화 총기, 가짜 계산기와 카메라, 랩톱, 개인용휴 대단말기(PDA) 등 "개량형 폭발물"을 탐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타임은 "스크루드라이버도 손잡이 부분을 들어낸 뒤 산탄총을 숨길 수 있다"는 한 미국 사법당국 관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앞으로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검색시간을 단축하려면 휴대전화나 개인용 장비와 도구들을 집에 두고 나오는 편이 나을 것이라 고 전했다.
ci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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