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

요즘 제 주위의 친구들이 이상해요..

정답게(?) 대화를 나누다가 썰렁한 말이 나오면..

(예 : "아, 미친다!!"  다른 녀석이..  "난 도도 치고 레도 쳤는데 미는 안쳤어.")

(예 : '고려청자' 를 보고 한 녀석이.. "고려남자? 고려여자? 아니면 고려X자?")

하면 주위가 싸늘해 지면서, 그 친구를 째려봅니다.

그리고는 "아!! 추워 미치겠네!!" 라고 말하면 또 "난 도만 쳤다니까!!" 하고 재미 없는 High 개그를 합니다..

그러던 중, 언제나 이런 개그가 오고 가면 뒤에 있는 녀석이..

"아, 태풍 분다!!"

라는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태풍이 추운거냐 -_-;;

그러나 더 이상한 건 주위의 친구들입니다.

맨날 이런 High 개그를 하면서 놀다가 썰렁한 말이 나오면..

손을 위로 하고 돌면서 "허리케인!! 태풍!! 토네이도!!" 하는 명언을 하고 있습니다.

저까지 전염되었는데 길 가면서까지 가끔씩은 "토네이도!!" 하고 다닌답니다..

혹시 길을 가다가 손을 위로 하고 돌고 있는 X친 사람을 발견하신다면 저인줄 아시기 바랍니다  -_-;;

하지만 요즘은..

제 뒤에 있는 녀석이 추운 말이 나오면..

"아! 냉동실이다.."

하는 더 추운 말을 합니다.

덕분에 전염이 되었지요..

훗..

하지만 그래도 재밌으니 괜찮습니다.

요즈음은 19禁 이야기까지 하면서 보내는 데 그건 다음에 쓰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