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아주 기분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한 봉사대의 멤버로 활동 중이거든요.
1, 2, 3조로 나뉘는데, 수능이니 연합체육대회니 하는 관계로 1, 2조가 연합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헤헤, 물론 갸냘픈 소녀도 포함해서요. 기분이 너무 좋은 거 있죠. 좋아하는 여자애랑 같이 일을 한다는 게 얼마나 기분이 좋은 지.....
(갸냘픈 소녀를 잊어버리신 분은 그 이전에 제가 쓴 글들을 훓어보시기 바랍니다.) 기분도 좋고, 열심히 하다보니 덥기도 해서, 저는 폭주한 상태에서 넥타이 풀고, 남방 소매 걷고, 그것도 모잘라 조끼까지 벗고 낙엽들과의 전쟁을 치렀습니다. 갸냘픈 소녀와 친구들이 춥지 않냐고 하더군요. (하하.... 마의 단추 안 잠그고, 조끼 안 입은 니들은 뭐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