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2002를 해서 최종보스인 오메가 루갈까지 갔었다. 역시 루갈은 거의 극악의 기술인 제노사이드 컷 터를 마구 사용하여 나를 압박했다. 얍삽이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조금만 실수해도 제노사이드 컷 터나 카이져 웨이브에 맞아 체력을 엄청 많이 깎였다.
어려운 싸움 끝에 장거한이 나왔다. 철구 분쇄격으로 루갈의 체력이 60% 정도 깎였다. 하지만 나는 체력이 20%밖에 안 남았었다. 기 게이지가 있길래 MAX초필살기인 철구대압살을 썼다.
첫 타는 안 맞고 두 번째 타를 맞을 상황이었다. 그 때 갑자기 제노사이드 컷 터를 쓰는 것이었다. 나는 장거한이 그대로 맞아 죽을 줄 알았다. 그런데 배로 깔아 뭉개니 루갈이 날라 가면서 그대로 게임 오버가 되어 버린 것이다.

물론 글을 쓸 만큼 큰 일은 아니더라도 장거한의 철구대압살, 즉 장거한의 배가 웬만한 필살기 다 뚫는 제노사이드 컷 터를 한 번에 이긴 것에 상당히 놀랐다. 앞으로 장거한의 초필살기를 잘 이용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