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참.. 집에서 심심하니 별걸 다 할 생각을 하는군요.

뭐 어찌 되었든, 올드유저의 메리트를 살린 고전게임 소개(라기엔 너무도

잘 알려져 있지만서도 -_-;) 시리즈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2를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1을 이야기하는 게

순서이겠지만, 1은 이렇다할 이야기 거리가 별로 없네요.

아마 초등학교 3-4학년 때 쯤일 것 같아요.

87-88년 사이 정도가 되겠네요.(이러고 보니 진짜 아저씨 같네;)

당시만 해도 오락실을 가다가 친구한테 걸리기라도 하는 날엔

선생님께 꼰지른다는 협박에 시달리며 눈에 띄는 족족 떡볶이를

강탈당하는 엄한 시절;

목숨걸고 오락실을 몰래몰래 다녔었는데, 충격적인 게임이 하나

나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뭔지도 몰랐는데 나중에서야 그 게임이 스트리트 파이터1이란 사실을

알았지요.

당시엔 대전격투게임이란 장르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때라

(물론 있긴 있었어요. 버튼없이 스틱 두개로만 하던 '공수도'나,

횡스크롤 액션게임이긴 하지만 보스전은 1:1 대전형식으로 진행되었던

'황금의 성' 등등이 비슷했지요. 황금의 성은 갑옷을 입은 기사가 등장하는데

보스도 다 갑옷을 입고 있었다지요. 여자 보스가 나오면 갑옷을 하나씩

벗겨내는 재미가 쏠쏠했다는;; 말이 딴데로 잠깐 샜군요 쿨럭;)

스트리트 파이터1은 꽤 화제가 되었었답니다.

게다가 펀치 버튼 3개, 킥 버튼 3개라는 획기적인 시스템도 그렇고,

무엇보다 무협영화에서나 보던 장풍이 마구 나가다니 +_+

문제는 가다듬어 지지 않은 밸런스였어요.

파동권 세방이면 적이 나가 떨어지기 일쑤고, 재수 좋을 때는

용권선풍각 한방에 사가트가 피를 토하는 장면을 볼 수도 있었죠.

게다가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했던 점프,

장풍을 정커맨드로 아무리 입력해도 나갈 확률이 적었던 엉망 조작성...

게다가 플레이 가능 캐릭터는 류, 켄 단 두명이고 기술은 완전 동일.

그래서 당시엔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그 게임기 앞에만 앉으면

레버를 마구 비비며 버튼을 연타했었지요.-_-;

아~ 이 얼마나 공정한 게임인가;

승부는 오로지 비비는 스피드와 운으로 좌우되었던 그 게임; -_-;;



이 게임으로 그다지 재미를 못 보았던 캡콤이 완전한 메이저 제작사로 뜨게된

계기는 횡스크롤 액션게임 파이널 파이트였어요.

오락실마다 5-6대가 설치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터라 여기저기서 아류작을

만들고 있는 동안, 캡콤은 또 하나의 회심의 역작을 준비하고 있었으니..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스트리트 파이터2 입니다. ^^

아아.. 처음 스트리트 파이터2가 나왔을 때의 충격이 잊혀지질 않네요.

8명이나 되는 캐릭터하며, 각각의 캐릭터가 숨막히는 공방을 펼치고..

게다가 그 필살기들이란. +_+

각설하고..;; 게임 이야기로 들어갑시다.



일단 스트리트 파어터2가 대전격투의 시초라고 불려지는 이유는

현재의 대전격투라는 장르의 기본적인 시스템이 거기서 이미 완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상단과 중단, 하단으로 공격의 판정이 나뉘고

각각의 방어가 존재하며, 각 캐릭마다 고유의 커맨드 입력으로 실행되는

필살기가 있었고, 필살기는 가드 데미지를 입었지요.

게다가 다양한 던지기(던지기류의 필살기도 이미 있었어요.), 공중던지기,

짤짤이-_-;;. 카운터(별로 티가 안 나서 그렇지 있긴 있었어요. ^^) 등등..

요즘의 게임들처럼 화려한 필살기나, 초필등의 기술은 없었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은 스트리트 파이터2에서 이미 완성되었고, 대부분 현재까지

그대로 쓰이고 있는 셈이랍니다.

그러니 이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가.; -0-/


기본적인 시스템은 단순명료.

3판 2선승제이고, 에너지가 다 닳아지면 패배.

보스로는 4명의 캐릭터가 있고, 중간중간 미니게임도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을 볼까요.. ^^:;(보고 싶지 않아도 한번 봐보세요; 흑; ㅜ.ㅜ)


류, 켄 - 완전동일입니다. 전혀 차이가 없죠; 다른 것이라면 옷 색깔이나

머리 스타일, 승리포즈, 강 또는 중 킥으로 던졌을 때의 모션 정도.

당시엔 같은 캐릭터로 대전이 불가능했기에, 기본적으로 성능이 좋았던

류와 켄의 대전 모습을 가장 흔히 볼 수 있었지요. ^^

버튼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파동권은 이제 대부분의 격투게임에서

장풍류 기술의 커맨드가 되어버릴 정도로 널리 알려졌구요.

승룡권의 커맨드도 대공기류 기술의 커맨드가 되어버렸다지요.. ^^

사실, 류나 켄은 파동권과 승룡권으로 먹고 사는 캐릭이었습니다.

대전게임 초창기라 용권선풍각(혹자는 아따따뿌겐~ 또는 찹쌀떡 두개~로

부르곤 했지요. -_-;;)이라는 전혀 쓸모없는 기술이 있긴 했지만,

역시 게이머들이 바보는 아닌지라 실전에선 보기 힘들었죠.

파동권은 당시 게임의 스피드를 생각하면 발동은 평균속도,

딜레이도 평균이지만, 견제용으론 최고였습니다. 장풍계 기술 중에

가장 두꺼웠고; -_-;;; 파동권 - 승룡권 패턴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다른 캐릭터는 장풍-대공기 패턴이 쉽지가 않았거든요.

아.. 그리고 승룡권; 대공기로는 지금까지 나온 게임을 통틀어 최고 등급

일 겁니다. 왜냐면.. 상승시 완전 무적이었거든요. -_-

상대의 장풍을 승룡권으로 피하기도 했으니;;  

공중에서 어떻게 공격을 해오든 다 받아칩니다. 무조건 받아쳐요;

공중 장풍은 없었지만 아마 있었더래도 다 받아쳤을겁니다. -_-;;

게다가 게임 내 두번째 파워를 자랑하던 기술이었지요.

(가장 파워가 센 기술은 역시 장기에프의 스크류 파일드라이버;)

다만.. 승룡권은 정말 대공기가 아니면 쓸 데가 별로 없었다는 문제가.. --

왜냐면 당시엔 거의 수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지상에선 가까이 붙어서

쓰지 않으면 1히트만 하고 상대가 뒤로 물러나버리기 때문에(다운판정이

없었어요; ㅜ.ㅡ) 빈틈 만땅의 기술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다운되었을 때 상대가 점프로 공격을 해온다면 기상과 동시 리버설로

승룡권~~~~~~ 한방을 먹여주면 좋았겠지만...

사람들이 왜 그런지 그런 생각을 별로 못했어요. -_-;

기상과 동시에 기술을 쓰는 리버설의 개념은 지금이야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이런 기본적인 스킬이 생기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지. ㅡ.,ㅡ 지금 생각해보니 당시에 게임하던 사람들은

정말 순진무구했던 듯;


춘리 - 캬아...대전격투게임 사상 최초의 여성캐릭터인 듯;(아니면 말고. -_-)

스트리트 파이터2의 전체적으로 느린 스피드에도 불구하고

현란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캐릭이었지요.

공중던지기가 있어서, 승룡권 빈틈이 생기면 언제나 공중에서 얍~하고

던져주곤 했던 기억이;(당시엔 연속기라는 개념이 별로 없어서

그런 빈틈이 생기면 주로 던져버리거나, 캐릭터에 따라선 짤짤이로

기절시키는 패턴이 가장 흔했지요;)

게다가 하단 중킥은 스피드도 빠르고 리치도 길어서 견제용으로 남발되곤

했구요(왠지 사파같다는; -_-)

필살기는 두가지, 백열각과 스피닝 버드킥이었는데 둘 다 쓰레기였죠;

백열각은 버튼연타라는 커맨드의 압박도 있었지만, 가장 아쉬웠던건

처음 한발을 재수좋게 맞아도, 두번째부턴 다 가드가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_-;;;;;;;;;;; 그러니 누가 쓸까요;;

게다가 스피닝 버드킥;; 모으기 커맨드였는데... 앉으면 안 맍을 뿐더러

앉아서 중펀치 정도로 쓱쓱 때려 줄수 있었던..;;

그래서 스피드와 앉아 중킥으로 승부를 보던 캐릭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삼각점프가 있었죠. 캬아.. 그때 삼각점프가 있었다니; -0-



혼다 - 나왔다~ 때밀이 아저씨; -_-

느린 스피드, 연타계 필살기로 최악 캐릭 중의 하나였던 혼다!!!!!!

물론, 슈퍼 박치기(네이밍 센스봐라. -_-)라는 돌진계 기술이 있긴 했지만

브랑카와는 달리 발동이 느리고 게다가 모으키 커맨드라...;;;

그러나 한방한방의 파워가 꽤 강했었지요.

혼다의 경우엔 사용하는 사람의 실력이 그대로 정직하게 반영되는

캐릭터였습니다. 오로지 기본기 견제와(그러고보니 이렇다할 기본기도

별로 없었떤; -_-)파워, 상대의 점프를 보고 써주는 슈퍼박치기!!!!

오로지 그것 뿐. -_-



가일 - 빗자루 머리 군인아저씨, 썸머솔트의 원조!

아마도, 스트리트 파이터2의 최강 캐릭이었을 겁니다.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소닉붐의 딜레이하며,

상승중 무적인 썸머솔트킥! 게다가 원조다운 파워!!!!

주로 장풍인 소닉붐을 쏘고, 바로 장풍 뒤를 쫓아가 -_-

최강리치 기술이었던(달심 제외입니다. -_-) 하단 중킥으로 압박...

하단중킥으로 압박하다 점프하면 썸머솔트~

장풍을 쏘면 점프로 가볍게 받아쳐주고.. 아뭏든 최강입니다 최강;

다만 커맨드가 모으기 형식이라 잘 쓰려면 수련이 필요했었지요.

그리고 가장 버그가 많던 캐릭터이기도 한데...

가일을 멈춰버린다거나, 상대방 캐릭터를 행동불능 상태로 만들어

붙여버린다거나... 사악한 그림자 던지기도 있었고...

심지어 게임을 리셋시켜 버리는 버그도 있었어요. ㅡ.,ㅡ

그래서 가일을 골라 플레이하다가, 막판에 가서 리셋시켜 버리고...

오락실 아저씨에게 기계가 꺼졌다며 100원을 받아내곤 했었죠; -_-

아.. 유일하게 공중 던지기가 두가지였던 캐릭터입니다. ^^

역시나.. 사파 -_-




장기에프 - 원조 던지기 캐릭터라고 할 수 있지요.

느린 스피드, 낮은 점프, 취약한 통상기, 빈약한 필살기에도 불구하고

고수를 만나면 참 무서웠던 캐릭터입니다.

한방한방 파워가 강했고, 파워형 캐릭인 주제에 짤짤이 스피드는 또

굉장히 빨랐거든요. 게다가 전 캐릭중에서 달심 다음으로 잡기 거리가

길기도 했구요. 커맨드가 어려워서 그랬지(1회전 커맨드의 원조;)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를 한대 맞으면 정말;;

참고로.. 이 캐릭터는 통상 던지기가 무려 10여가지에 달했었습니다.

역시 던지기 캐릭터 답죠? -_- 하지만.. 역시나 좀 우스워요;

통상던지기가 그렇게 많았던 이유가 도대체 뭘까;;;

레슬링의 특색을 살리긴 했는데.. 10개가 있으나 하나만 있으나

별 차이가 없었으니... 차라리 던지기 필살기를 몇개 더 넣지..

아.. 당시엔 스크류 파일드라이버를 지상에서 한번에 쓸 수 있는 사람이

좀 드물어서 실전에서 나오면 박수를 받곤 했답니다. ^^;;




브랑카 - 게임내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하던 야성의 인간~

필살기는 롤링어택!(역시나 모으기 커맨드..크윽;)과 전기(이름을 까먹었어요;)

를 뿜어내는 두 가지가 있었죠.

전기를 쓰는 기술은 상대가 맞으면 해골이 보이며 번쩍거리는 지라

재미로 많이 쓰긴 했지만 사실 효용성은 없었어요.

하단 약킥에 깨지지, 점프 강킥에 밀리지.. -_-

대신 롤링어택은 재미를 쏠쏠히 봤죠. 막혀도 빈틈이 많지 않았고

광속발동이라는 메리트에, 파워도 그럭저럭 쓸만했으니까요.

아마 돌진계 필살기로는 최고였던 듯(그래봤자 슈퍼박치기랑 달랑 둘 뿐이었으니;;)

다만 롤링어택 중에 상대의 기술을 맞으면 카운터 처리되어서

두배 이상의 데미지를 입었답니다. 유일한 카운터 효과가 아닐까하는;;

롤링어택을 하다 썸머솔트라도 한대 맞으면 울고 싶었죠; -_-

언젠가 블랑카로 컴퓨터 켄과 싸우면서 시작과 동시에 강 롤링어택을 썼는데

켄이 강 승룡권을 제대로 날리더군요. -_-

스트리트 파이터2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절명기였습니다;;;;

블랑카는 빠른 점프와 기본기 견제(기본기도 리치가 꽤 되는 펴이었죠)로

압박하다 롤링어택 쓱쓱 날려주는 패턴으로 골고루 활용되던 캐릭이었어요.



달심 - 요가선생 달심. 도대체가 요가를 하면 팔 다리가 늘어난다는 상상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필살기는 요가파이어와 요가 플레임.. 둘 다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_-

쓸데 없단 소리죠; 깔아두기용으로 가드 데미지 긁어먹기가 아니면 뭐..

발동도 워낙 느렸고, 빈틈은 또 왜 그리 많은지.. 요가 플레임은

그나마 좀 쓸만했지만 리치가 짧아서 헛빵치기 일쑤였죠.

달심은 가벼운 캐릭터라서 점프공격-지상통상기의 연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체공시간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드릴 킥과 드릴 헤드라는 기술이 있었는데

발로, 또는 머리로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오는 기술이었죠.

필살기는 아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공중 특수기 정도 될까;

그런데 스트리트 파이터2가 던지기 우선권 판정이나 가드 딜레이가

좀 이상해서 드릴 헤드를 가드하고 나도, 달심이 먼저 던져버리는

얍삽한 상황이 자주 생기기도 했어요. -_-

뭐.. 그대신 달심 파워가 약하고(리치가 길면 뭐해요.. 파워가 약하고 빈틈이

만땅인데. -_-)쓸만한 기술이 없어서 봐줍시다.;

달심의 메리트 중의 하나는 하단 킥 종류가 슬라이딩이라서

장풍류 기술의 아래를 지나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었지요.

그리고 팔다리가 늘어나기 때문인지 장기에프의 스크류 파일드라이버보다도

더 통상잡기 거리가 길었다는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

하지만 역시나 쓸만한 기본기가 별로 없고, 워낙 느린 까닭에

브랑카 같은 상대한테 걸리면 고생 꽤나 했죠... ^^



스트리트 파이터2의 또다른 위업이라면,

이미 캔슬이라는 시스템이 여기에 있었단 사실이겠군요.

물론, 사람들이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고,

있는지 조차 모르던 시절이라 연속기라고 해봐야 고작

점프 강킥-근접강킥(류, 켄은 근접 강킥이 2히트라서 기절하곤 했지요. -_-;;)

정도였지만요.

아.. 그리고 이 때는 워낙 스턴치가 낮아서(기절이 잘 된다는 소리),

강 주먹, 또는 발을 연속3대 맞으면 기절하고,

필살기급 기술을 연속으로 2대 맞으면 기절하고,

약손이나 약킥 짤짤이 만으로도 기절하곤 했어요.

대표적으로 가일의 서서 약손 짤짤이가 기절을 잘 시켰죠;;

그래서 발록이나, 베가와 싸울 때는 한번 기절시킨 후에 강 용권선풍각을

쓰면 세대를 다 맞고 다시 기절, 또 한번 더 쓰면 또 기절;;하는 얍삽

패턴이 있었지요.

류, 켄 같은 경우엔 근접약속-약승룡권 2hit로 기절콤보를 계속 만들수도

있었구요...

대신 아직 초창기의 게임이라 여러가지 밸런스가 문제가 있었어요.

뭐, 버그야 그렇다치지만 쓸모없는 필살기들이 많았지요.

혼다의 백열장수, 류켄의 용권선풍각, 춘리의 스피닝 버드킥 등등.

게다가 가드 딜레이가 너무 길어서 근접 약펀치 또는 약킥 후에 다가와서

잡아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도 했구요.

물론 눈치채면 같이 던지기 커맨드를 연타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누가 던지게 될 지는 하늘만이 알았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트리트 파이터2는 명작이란 생각이 듭니다. ^^

과연 스트리트 파이터2가 없었다면 지금의 킹오파가 있었을런지 -0-




이래저래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_-

괜히 아무도 안하는 옛날 게임 이야기를 꺼낸건 아닌지 원.

하하.. 다음에 기회가 되면, 스트리트 파이터2 이후의 시리즈와

용호의 권, 아랑전설 시리즈를 한번 읊어볼 생각입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