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날씨가 참 추워졌습니다. 10월 중후반에 접어 들었는데 갑작스런 추위때문에
모두들 감기로 고생하시는 것 같아요. 옷 잘 차려 입으시고..건강 조심하세요~
그런 의미에서 우스갯소리로 과거 언젠가 제가 경험했던 경험담이나 들려 드릴까 합니다.
(아.. 생각해보니 감기조심하세요와 여자의 재채기법은 전혀 상관이 없군요. 그냥 연상퀴즈마냥 글짓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생각해주시길..)
원래 현명한 여자 분들은 남자 분들 앞에서 자연스레 행동에 내숭이 다소 잘 믹싱되어 있으시잖아요?
그거랑 관련이 있는 거 같아요.
평소 여자 화장실 안에서, 미용실에서 머리 깎을 때, 갑자기 코 끝이 간지러워 지다면 여자분들은 아마도 재채기를 할 겁니다.
그 방법(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손으로 입을 살짝 가린다.
② 엣취!
③ 원상복귀.
간혹 1번이 생략되기도 합니다.
뭐 이것은 남자 분들께서 하시는 방법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데.....
(뭐 다를게 굳이 있다면 2번이 남자 분들은 좀 더 강력하다는 것 정도일까요?)
그러나 남자분들이 함께 수업을 받는 강의실에서, 분위기가 괜찮은 술집에서, 갑자기 코 끝이 간지러워진 여자분들은 이렇습니다.
①일단 참는다.
②심각하게 참는다.
③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이 서는 일촉즉발의 순간, 상체를 앞으로 굽혀 마스크를 가리고 소음을 차단할 자세를 취한다.
④외마디 단말마의 비명을 지른다. "잇힝!"
⑤재빨리 그러나 자연스럽게 휴지로 뒷처리를 한다.
으음..........실제 그렇습니다. 정말 잇힝이거든요......
어쩌면 잇힝의 유래는 이것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냍어내는,
간절함과 절망이 담긴 외마디 비명......
악센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잇!.....힝......."
본능과 욕구가 이성을 초월 하는 그 순간 나오는 사운드, 잇. 다음 깔끔하게 정조를 지키는 마무리 힝.
여러가지 변형도 있어요. 엣힝.....잇칭.....잇칫...으힉.......
재미있지 않나요?^.^ 가끔 이후에 당황하는 여자분들을 보면 왠지 귀엽기도 하고....재미있습니다 흐흐......
아아 정말 추운 가을입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편안한 하루 되세요~
하고 참으실때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