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일전!
참고로 나는 버디를 하면서 괜히 그룹을 나누는걸 싫어한다.
'내친구' 이걸로 무조건 통일이다. 물론 선배와 후배또한
변함 없다. 그러던 어느날, 시각은 약 7시경
오랜만에 즐거운 걸-_-을 만나 작업을 한창 들어가고 있었다.
"진짜?^ㅡ^* 으~ " << 여자
"웅^ㅡ^*하하하~!" << 나
평소엔 거들떠도 안보는 특수문자까지 써가며 나는
작업을 들어가고 있었다. 그런대 순간, 주방에서
나에게 연락(?)이 왔다.
"야~! XX 밥먹어! 컴퓨터 끄고 어서 나와!!"
라는 엄마의 투박한-_-말투가 내 마음에 와 다는것도 잠시
나는 작업을 잠시 뒤로 팽겨두고 '내친구' 란 그룹에 전체 쪽지로
이렇게 보냈다.
' 아씌~ 엄마가 불른다, 짱나 나 저녘좀 먹고 올게
오래 걸릴지도 모름 ㅎ_ㅎ 오랜만에 먹는거라'
참고로 나는 학원끝나면 11시에 집에 오는지라 가족들과 밥을
먹을 시간이 없다. 아침또한 일찍 먹기 때문이라~ 이내
컴푸터의 모니터를 꺼 논채로 밥상으로 향했다. 뒤에서 들려오는
'쪽지왔다 씨뱅아-!'
'쪽지왔다 씨뱅아-!'
라는 말을 애써 무시하며 밥을 먹었다. 하지만 왠걸? 밥을 먹기 시작한지
5분후 . . 게속해서 내방에서는 '쪽지왔다 씨뱅아-!' 라는
단어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난 밥을 후딱 먹은 채로 버디를 봤다.
거의 쪽지가 꽉차 렉이 걸린 상태, 하는수 없이 재푸팅을 누른채로
'원피스' 를 보며 어서 재푸팅이 되기를 원했다.
그리고, 버디에 들어가자 마자 날아온말 . .
'미친놈, 니가 인간이냐? 병신아! 좆나'
'뜨아~ 이색기 야동마니 보더니 미쳣어 ㅡㅡ'
참고로 필자는 학교에서 '전설' 로 통하는 놈이다 ㅡ..ㅡ;
이유도 모른채 선배들은 자꾸 웃고 후배놈들은 아예 씹으면서
작업들어가던 여자가 순간 '수신거부' 로 표정이 바뀌는걸 보며
다급한 마음에 지난 쪽지함을 눌럿것만 . . .
' 아씌~ 엄마가 불른다, 짱나 나 저녘좀 먹고 올게
오래 걸릴지도 모름 ㅎ_ㅎ 오랜만에 먹는거라' 라고 써 놧던 말이 . .
' 아씌~ 엄마가 불른다, 짱나 나 저년좀 먹고 올게
오래 걸릴지도 모름 ㅎ_ㅎ 오랜만에 먹는거라'
라고 바뀌었던 것이다 ㅡㅡ 지난 쪽지함을 보는 나의 절친한(?)
친구놈들은 근친-_-상간 이라는 빌어먹을 얘기를 지껄이며 나를 놀려댓고
나는 토요일날 애꿎은 친구놈 2명을 패야 했다. ㅡㅡ
물론 나는 거의 1년 전에 '나 저녘좀 먹고올게' 라는 말이
'나 저 년좀 먹고 올게' 라고 바뀐다는 유머를 보고서 알앗지만
내가 이렇게 당할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_-
이것이 100% 실화 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