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에 소풍을 갔습니다.
어제는 체육대회를 해서 줄다리기에서 우승을 했고요.
어쨋든 저는 에버랜드에 가서 자유이용권을 끊고, 들어가서 앨범에 실을 단체사진을 실은 후 친구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재미있는 곳도 돌아다니면서 놀았죠. 스페이스 스카이는 무서운 줄 알았는데, 뭐 별거 아니었어요.
또 미스테리 맨션에서는 귀신과 다른 무서운 것들이 잔뜩 나왔는데, 별로 무섭지 않았고요.
그리고 사파리 월드로 가서 호랑이 입벌리는 모양의 버스를 타고 기사 아저씨의 설명을 재미있게 들으면서 동물들을 많이 봤습니다. 특히 덩치는 큰 데 싸움은 못하는 곰과 유일하게 해병대 출신인 곰, 그리고 다른 데를 만지라 해도 코만 만지는 멍청한 곰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점심식사로 유부초밥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랑 같이 갔던 제 친구 중 한명이 김밥을 3통이나 싸 왔는데, 덕분에 저도 친구 2명에게 유부초밥 몇 개 주고, 김밥도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식사 후에 저는 같이 있던 친구 2명과 함께 바이킹을 탔는데, 너무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사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거든요.
그리고 '무지개 여행'이라는 놀이기구도 탔는데, 바이킹보단 덜무서웠지만 그래도 무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풍선 타기'도 했는데, 그때는 소리 지를 틈도 없었습니다.
겁만 덜컥 났죠. 그래서 2시간 동안 공포에 질려있었습니다.
에버랜드에 온 학생들 중에 일본학생들도 몇 명 있었는데, 한 명은 '길천', 또 한명은 '석천'이라고 한문으로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름으로는 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일본학생들에게 '칙쇼'라고 욕을 하더군요. 쪽바리라고 해도 모자랄판에....
초밥은 한번두 안먹어봤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