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
인간을 제외한 생물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조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개미들.
그 판타스틱한 세계가 인간과의 조화를 꿈꾸며 소설 개미에서 재현됩니다.
거대한 윗턱으로 돌진하는 사냥종족 무사개미, 꿀 저장에 평생동안 몸을 바치는 꿀단지 개미,
집을 짓고 사는 가위 개미, 개미들의 시조 흰개미, 난쟁이 개미, 붉은 개미, 불개미, 용병 개미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특이한 종류의 개미들이
개미들의 역동적인 삶을 효과적으로 묘사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우리나라에는 상당히 유명한 외국 작가인 듯 하더군요.
이미 읽어보신 분이나 팬이신 분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추석을 맞아 서점으로 달려가 보세요!
정말 흥미진진한 소설이 여러분을 즐겁게 해 줄 겁니다.
그 외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지은 많은 책들 중에,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대백과사전 시리즈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마치 온갖 지식을 한데 모두 모아 놓은 듯한 백과사전.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많습니다.
한가지만 여기에 소개해 볼게요.
- 3자 대결
갑을병이 서로 같은 거리만큼 떨어진 삼각형의 형태로 서서 총알이 각각 1발씩 장전된 총으로 3자 대결을 펼친다.
갑은 1/3 확률로, 을은 1/2 확률로, 특급사수인 병은 100%의 확률로 목표를 명중시킨다.
따라서 승부의 공정성을 위해, 갑이 먼저 쏘고 다음 을, 마지막으로 병이 쏘는 것으로 한다.
내가 갑이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
- 정답은 허공을 쏘는 것이다. 만약 내가 을을 쏘아 맞춘다면 다음 차례인 병은 반드시 나르 죽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맞추지 못하고 빗나간다면 을이 살아있으므로 상황은 처음과 비슷해진다.
같은 원리로 병을 쏴 죽여도 을이 50%의 확률로 나를 죽일 것이며, 빗나간다면 출발점과 비슷한 상황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만일 내가 겨누지 않고 허공을 쏜다면, 다음 차례인 을은 병을 쏠 것이다.
병이 훨씬 위험하기 때문이다.
만약 병이 죽는다면 일단 재대결을 펼쳐야 하는데, 3자 대결에서 2인 대결로 바뀌었으므로 갑인 나에게는 다소 승부가 편해진 셈이다.
같은 원리로, 을이 빗나가도 병은 을을 쏘아 맞출 것이다. 을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것을 종합해 볼때, 허공에 쏘는 것이 갑으로서는 가장 살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고 볼 수 있다.
재미있지 않습니까? 이런 생각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한번 읽어 봐야겠군요 +_+ 하지만 베르베르의 소설은 한번도 읽어 본적이 없는지라;
여러분 독서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