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저보고 원래 수업시간 보다 1시간 일찍 나오라고 하네요

그 이유인 즉슨, 엄마가 제가 컴퓨터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학원에다 말을 했더니 학원에서 방책이라고 한답시고 내놓은겁니다.

1시간 일찍 나와서 먼저 보충을 받고 있으면 수업도 잘 들을 것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런데 뭐가 억울하냐고요?

제가 정말로 컴퓨터를 많이 한다고 생각해서 "그래 내가 정말로 저런걸로

인해서 컴퓨터 덜해야지" 이렇게 수긍할 상황이 아닙니다. 엄마께서는,

요즘 저희같은 또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 혼자서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제 나이 16살, 친구들에게 컴퓨터 얼마나 많이 하냐고

물어 봤습니다. 가관이더군요..; 정말 저와 같은 일부를 빼고는 거의 밤을 샌다

고 합니다. 심지어는 하도 새서 이제는 질려서 못 새겠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그러는 저는 몇 시냐고요? 저 저녁 7시 30분이면 컴퓨터 꺼야 합니

다. 정말 어쩌다 부모님이 안 계셔서 그 이상은 해 본적은 있지만, 그 외에는

거의 이 시간이죠 우리 학교에서만 이런 결과가 나오는것도 아닙니다.

그 학원에서도 제 친구들은 적어도 10시까지는 할 수 있다는 군요 근데 이게

뭡니까..; 엄마에게 강력히 항의했지만 컴맹인 엄마는 이것도 많이하는 줄 알고

이런식으로 말하고.. 그래서 제가 직접 학원에 항의 하려고 합니다.

안되면 학원 끊어야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