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고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ㅜ_ㅜ 앞으로 힘낼께요 ;;
그런데.. 소설을 읽고 이 소설의 재목좀 여쭈겠습니다. 코멘드에 의견 남겨 주세요 +_+


답답한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식량은 떨어져 가고, 군사들의 사기도 영 말이 아니다.
저그와의 팽팽한 겹전은 전진이 없고, 강을 앞에 두고, 그냥 지켜봐야하는 암울한 상황이다. 마음같아서는 스템펙이나 복용하고 돌격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렇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기에, 더더욱우울한 것이다.
하지만, 그건 저쪽에 있는 짐승들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그들도 결코 돌격하지 못하니, 오버마인드녀석이 그 큰 눈알로 두리번 두리번 난리가 났을 것이 분명하다. 어쨌든 우리든, 저쪽이든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
오늘은 꽤나 큰 사건 1개가 있었다. 바로 이 B-GTA행성 반대쪽에 프로토스의 열 에너지를 관측했다는 보고였다. 이 보고는 저그 족도 들었을 것이고, 상당히 당황해 했을 것이다. 그들이 급히 드론들을 추출, 건물로 변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만 해도, 확연히 들어 난다. 보나마나 그들은 성큰콜로니를 지을것이 뻔했다. 그만큼 프로토스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로서, 저그족은 우리들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려고 들것이고, 우리를 처리한후 프로토스와의 격전을 위해서 좋은 위치를 잡을것이다.
"대장님 저그족으로부터 선전포고가 왔습니다."
"해석해 봐라."
"앞으로 3일안에 너희들을 박살내 주겠다. 각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하하, 그걸 말하는 저그족들도 참으로 어리석군.."

D-day3
난 이번전투에서 꼭 이걸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지금 요새를 쌓고 있다. 3일내로 완공해야 하기에, 모든 병력을 투여하고 있다. 저그족이란 단순한 종족이라서, 거짓말을 모른다. 그들이 3일후 쳐들어 온다고 하면 그 전도 후도 아닌 딱 3일후 올것이다. 그들이 선전포고한것이 오후 12:30이었으니까 3일후인 12:30에 정확히 처들어 올것이다. 난 이번 요새를 승리의 요소로 잡을 것이다.

D-day2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다. 요새에 총을 넣을 만한 구멍을 뚫고, 보일 수 있게, 특정 부분만 단단한 미네랄로 쌓았다. 그들이 온다면 이 요새를 뚫을 수 있을까? 만약 뚫린다면... 별로 생각하고 싶지않다.

D-day1
요새가 완성되고, 중요 건물들을 그안에 세웠다. 많은 자원이 들었으나, 이정도가 아니면 저그의 필사적인 공격을 못 막을 것이다. 못 막는 다는 것은 곧 죽음을 뜻한다. 죽음이란 극도로 심화된 공포여서 이정도가 아니면, 나도 부들부들 떨것같아, 이 요새를 세운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것으로 우리 부대가 살수 있다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D-day 9:00
"장군님 저그족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당연히 그렇것이다. 그렇겠지.. 그들에게나 우리에게나 물러설 곳은 이제 없다. 그들은 이미 이 요새를 파악했을 것이고, 이 요새를 뚫기위해, 온 병력을 투여 할 것이다. 앞으로, 요새나 한번 살펴봐야 겠다.

11:00
한시간 반 전이다. 초조하다... 지금 여유를 부린 답시고, 차한잔을 마시고 있지만, 손이 떨린다. 마치, 성전체가 떨리는 듯한 묘한 기분... 전에도 한번 느껴본적이 있다. 하급 병장이었을 때, 적 기지에 핵을 투여할 공간을 확보하라는 명령을 받은 적이 있었다. 최대한 주의 환경을 이용 은폐했지만 그때처럼 떨린적이 없었다. 그리고, 성공했을 때도, 이 많은 생명이 죽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찜찜했는데.. 지금이 그 상황이다. 다신 이런 상황이 발생되지 말라고 바랬건만...

12:00
삼십분 전이다. 매우 떨린다. 그리고, 어지럽다. 내가 내가... 왜 여기있는지... 여기는 어딘지.. 다시 새겨 본다. 그리고, 내 여전의 갑옷을 입는다... 이번 전투만은 ... .. . 부담이 크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