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항구가 보이는 공원에서 테리는, 한가롭게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기분 좋은 기후를 즐기며 리조트를 겸한 이탈리아 수행은 그 자신의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워!」라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길게 계속되지 않았다. 테리 앞으로 도착된 한 통의 초대장이 원인이었다.

「킹 오브 파이터즈, 인가.」

 다소, 식상한 기미다. 그런데 주최자의 「R」이란 도대체 누구지?

「 「R」인가…. 기스나 크라우져는 아닌 것 같지만…. 으응, 누구일까. R…R…앗 설마「류하쿠 토도」는 아니겠지?」

 온난한 기후에 테리의 사고 회로는 조금 기능이 나빠진 것이었을까....

「어이! 테리, 꽤 찾아 다녔다구!」

 변함 없이 위세 좋은 죠히가시가 찾아왔다. 뒤에는 앤디도 있었다.

「아, 어떻게? 2명 모두. 이런 곳까지 왔군. 찾기 힘들었을텐데.」

 돌연의 손님에게 조금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는 테리를 뒷전으로, 죠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어떻게? 그러면 뻔하겠지! 이것이야!이것!」

 그렇게 말하면서 죠는 봉투를 들고 흔들었다.

「출전이겠지? 이번은 3명1조야! 어쩐지 재미있을 것 같아!」

 확실히 '이 시스템은 재미있을 것 같다' 라고 테리도 생각했다.

「형! 이 「R」는 도대체….」

 앤디가 불안한 듯이 말했다. 그렇다, 그 문제도 있는 것이다.

「어쨌든-,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않고 나가 보자구! 2명 모두!」

 죠의 기세에 힘입어 2명은 또 새로운 「킹 오브 파이터즈」의 출장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