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메튜어와 바이스는 이오리와 함께 동거동락(?)하고있다.
96년도때 맺었던 인연이 이렇게 길어졌으리라...
"자,이제 크리스마스 선물공개시간~"
"꺄아,꺄아~"
메튜어의 한마디에 너무 좋아하는 바이스...이녀석들,머리가 잘못된거아니야?
"자,일단이오리에게 줄선물은..."
응?나에게 준다고?
"쿠사나기 쿄 인형!"
"예이~!"
"뭐가 어쩌거고저째!"
"일단 소개하자면..."
내말은 넘겨집고 설명에 들어가는 그녀.
"크기도 똑같고,모양도 똑같아.그리고 모습도 똑같지.후훗,대신 안은 솜으로 꽉꽉채워나서 터질염려가있지만...뭐,터트리는게 재미있으니까 뭐."
어이,이봐이봐...
"이딴걸 선물로주냐!"
"왜그래.맘에안들어?하지만 성능을보면 이제 좋아하게될꺼야."
그리고나선 정체불명의 물건을 든다.
"이건 쿠사나기인형 조종 리모콘!"
"꺄,멋져~"
"훗,이거는 옛날옛적 추억의 팩게임의 리모콘과 같이 만들었지.일단 A를 누르면!"
삑.
왠지 기분나쁜데...
"입에서 불이 나갑니다!"
"오예!"
화르르륵!
아아,안돼!
저건 내 잠옷이야!
"어머,실수.미안,잠옷을 다태워버렸네~♡"
"진짜진짜,하지만 너무멋지지않니?"
"뭐가 멋지다는거야!"
"훗,그리고 B를 누루면!"
삑.
소리와 함께 인형이 음직이며 내게 다가온다...
"슈퍼펀치!"
퍽!
쨍그랑!
"으아아아악!"
"앗,이번엔 유리창이...괜찮아,괜찮아."
"맞아맞아,수리하면 되잖아!호호홋."
"뭐가괜찮다는거야!"
"어머,시끄러워라.마지막 하일라이트는...."
그리고나선 C버튼을누른다
"자폭!"
쾅!
그날,이오리의 집은...순식간에 날라가버렸다고한다.
슈우우우,....
검게 그을린 거실...
"앗,실수~하지만 괜찮아,고치면되잖아."
"맞아,맞아.호호호."
"자,이번엔...바이스에게 줄선물."
"정말?나한테도 주는거야?"
"물론이지,친군데."
그러면서 부시럭부시럭 뭔가를 열심히꺼낸다.
또 예감이안좋아...이번에도 자폭은 아니겠지?
왜 이런여자 둘이랑 같이살아야하는지...
"쿠사나기 사이슈 인형!"
"뭐야..."
바이스도 마음에 들어하지않는다,좋아좋아.
"역시 똑같이 생겼지?실제사이즈야.고무로 만들었기때문에..."
그리고는 권투장갑을 낀다.
"절대로 터지는일이 없지,샌드백같아.내가직접만들었어.이용방법은..."
"이렇게 한방!"
퍽!
그리고는 쿄의 아빠인형에 펀치를 날린다.
"열받을때도 한방!"
퍽!
역시 펀치.
"짜증날때도 한방!"
퍽!
"그리고..."
왠지 무섭다.
"애인한테 차였을때도 한바아아아앙!"
콰콰쾅!
인형과함께 우리집마룻바닥이 쓸려나간다.
아아...내집.
잠깐,진짜로 차인거아니야?
"꺄,멋져멋져.하지만...다 망가졌으니 어떻하지?"
"걱정마,걱정마.이럴줄알고 한개 더 가져왔으니까."
"와아♡"
그리고는 옆에있던 쿠사나기 사이슈인형을 바이스한테 안겨준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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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또뭐야?"
이두여자들,또 나를 귀찮게한다.
"후훗,뭐긴.새로운 병기를 발명했지."
새로운 병기?
"바로바로...슈퍼마장가폭탄 제 20호!"
"20호...?"
"후훗,그래.1~19호까지는 다망쳐서 건물에다 날리다가 폭팔해서 경찰한테 잡힐뻔했다고..."
"그걸자랑이라고 늘어놓니,바이스?"
"미안,미안."
"어쨌든,이걸로 뭘하라는거야?"
잠시 그녀들의 침묵.
하지만.
침묵을 깨고 메튜어가 말한다.
"호호호홋.그야 당연한거아냐?쿠사나기 쿄집에 한방먹여주는거야!"
아니,그런짓하면...
"아무리 끈질긴 쿠사나기 쿄라도...이걸맞으면 살아남지못해!이건 1호부터
19호까지 아테나양의 집,하이데른씨의 집,테리군의 집,타쿠마씨의 도장등...
그런곳에 날려봐서 실험한만큼,엄청낭 공을들였단말이지!"
"자,빨리 날려봐!"
그러면나 나한테 재촉한다.
"시끄러워!"
내가 소리지르자 잠시음찔하는 그녀들.
"쿠사나기 쿄는 내손으로 죽인다,알겠나?너희들이 나설필요없어!!"
"놀고있네...그러면서아직도 못죽였니?"
음찔.
"차라리 폭탄한방먹이는게 낮다니까,글쎄..."
"시끄러!어쨌든 이 폭탄은 필요없어!"
기것폼잡았더니...이여자들옆에서는 소용없어...
"으음...그럼 곤란한데?"
"아,좋은생각이 났어.루갈한테 팔면 안될까?"
"아...하지만 전에 거짓말쳐서 팔았던 팔이 부작용을 일으켜서 요즘그애 재정신이아니래...우릴보면 죽일꺼야."
"흐음...그럼 하이데른에게 팔자!"
"오옷,비록폭탄을 날렸지만 우리 얼굴을 못봤겠지!자,어서 팔러가자!"
"가자!"
오늘도그녀들은 씩씩하게 나아간다.
-메튜어,바이스...그리고 이오리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