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험이네.. 뭐네.. 여러가지로 압력을 많이 받습니다

단지 친가쪽의 하나밖에 없는 남자녀석이라는 이유때문이지요
외가쪽은 다 남자지만 [짜증나 =ㅍ=]
친가쪽은 저 빼고 다 레이디들 입니다 [유후 /ㅅ/]
그래서 제가 압력을 많이 받는 편이지요

아직도 뭣같은 남아선호사상이란게 남아있으니까
네가 가문의 대들보네 뭐네
=ㅍ= 에이그..

전 꼭 엘리트이어야 하는 부담을 받습니다
어른들은 모르나본데..
저런 부담을 받으면 꼭 뒤로 쳐지지요..

정말 압력한번 안받고 살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랑 만나서 차를 타고 꼭 어디 가면 듣는소리입니다
'넌 대학은 서울로 가야해'
'고등학교 좋은데 가라'
'넌 우리가문의 [쓰기 싫습니다]'
할머니는 그래도 덜하지요
'넌 대학 꼭 가야한다'

-_-.. 어머니는 별로 압력을 주지 않습니다만..
그리고 학원.. 학교..
'XX점 밑으로 나오면 X점에 X대씩 맞는다'
'XX점 밑으로 다 나와!'
'이번 시험 XX점 밑으로 받으면 죽는다' 등

성적이 다라고 생각하시나본데..
저번에 우리 한문 선생님이 생각해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옛날의 공부는.. 자신의 지식을 쌓기 위한 공부였지만
요즘의 공부는.. 남에게 보여주기위한 공부다'
'너희들은 남에게 보여주고 있는 공부를 하고있는가
아니면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하고있는가'

에휴에휴...
전 오늘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부를 합니다

안맞기 위한 수단으로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수단으로

그렇게 오늘도 공부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