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점심시간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저는 점심시간에 도서실에 자주 가는데,
주로 읽는 게 만화책입니다. 그런데, 제일 재미있었던 게 있었습니다.
바로 '힙합'! 힙합은 제목 그대로 국내 최초로 힙합댄스를 소재로 한 만화입니다. 도서실에는 1권이 없어서 2권부터 읽었죠.
그런데, 힙합을 읽다가 웃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바로 차해일 때문에요. 차해일은 섬 출신으로 부산에서 자란 각기 타입의
댄서인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다면
김승준 성우가 맡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캐릭터더군요. (그런데, 각기가
뭐예요?) 부산에서 자취했던 고등학생 차해일은 각기를 선보였다가 새로 전학온 춤통의 브레이킨에 패배하고 죽기로 결심했답니다. (휴지 뭉치를 입에 쳐넣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하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자 그냥 살기로 하고,
브레이킨을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대사도 날렸죠.
"차해일 가라사대, 브레이킨은 단계가 아니라 깡다구인기라!"
등뼈 웨이브로 4-UP을 단숨에 무너뜨려버린 댄서입니다.
성태하는 고등학교 2학년의 복학생으로 정의에 살고 죽는 놈은 아니지만,
싸움에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힙합의 주인공 중 한명인데, 궁극의 필살기....
한 대 한 대에 타격감이 느껴지고, 다 맞으면 결국엔 밥도 못먹게 된다는
'턱 잡고 40대'라는 필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 포업과의 쇼다운에서
'성태하 전용 베이비'를 보여줬습니다. 베이비의 원래 명칭은 스와입스더군요.

진공과 차수현. 그들은 성태하를 처음에 싸부로 받아들이려다가 오히려
성태하를 제자(?)로 받아들인 고등학생입니다. 특히 진광은 웃옷을 벗으면서
춤을 춘 실력을 보여줬고, 차수현은 비록 실수였지만, 다리를 잡고 나인틴 나인티를 했습니다. 대단한 실력이죠.

여러분은 힙합을 보시면서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이 어디였는지 궁금하군요.
참! 바비 노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세요. 바비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거든요.
(바비가 누꼬? 사람 이름이 개가? - 바비를 알 리 없는 차해일의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