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 글을 쓰게 되네요.
오늘은 조선인 캐릭터 편입니다. 무척 많기 때문에 몇 개 정도로 나누어서
할 참입니다.
1. 구마적
연기자는 이원종. 영화 '네 발가락'을 보신 분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구마적의 원래 이름은 고희경, 큰 몸집답게 싸움실력도 만만치 않다.
나중에 신마적 엄동욱에게 밀리게 되는데, KOF 캐릭터가 이 역을 한다면
다이몬, 맥시마가 어울릴 것 같다. 참고로 하야시의 일본어 대사에서
구마적을 구마저쿠라고 부른다.
2. 신마적
본명은 엄동욱, 애국심이 투철한 학생패의 두목이다.
김두한이 감옥에 있을 때 번개(최번개 아님)가 한 얘기에 따르면,
엄동욱은 구마적과 팔씨름을 했는데, 둘 다 팔힘이 만만치 않아서,
어느쪽도 승부를 가릴 수 없었다. 하지만 엄동욱이 구마적을 이겨서
구마적은 지금의 구마적이 된 것이고, 엄동욱은 신마적이 된 것이다.
구마적이 혼마치 패와 화해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혼마치패의 구역에
쳐들어가서 혼자서 혼마치패들을 다 쓰러뜨렸다.
KOF 캐릭터로는 김갑환이 어울릴 듯 하다.
3. 김두한
백야 김좌진 장군의 아들로 온갖 시련을 겪어왔다. 미와에게 쫓겨다니질 않나
거지로 있었을 때는 왕초에게 폭행을 당하며 살지 않았나. 그러다가 왕초를
쓰러뜨린 김두한의 모습은 정말..... 말 안나온다. 그 후로 유태권에게서 수련을 받게 되면서 만주로 갈 꿈을 꾸게 되었다. 하지만 17세때 감옥에 들어간 적도 있었다. 그 다음부터는 말 안해도 알 것이다.
KOF 캐릭터로는 소년 김두한은 바오, 청년 김두한은 전훈, 장년 김두한은
타쿠마가 어울릴 것 같다.
4. 김무옥
연기자는 이혁재! 딱 어울린다.
쌍칼의 부하 중 한명이며, 털보가 김두한의 돈을 꿀꺽하자, 김두한이
털보를 공격했는데, 그 때 김무옥이 김두한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두 사나이의 싸움은 저녁때가 되어도 끝나지 않다가 결국 김무옥은
김두한에게 패배하고, 갈비뼈에 약간의 손상을 입었다.
어쨌든 그 이후로 김무옥과 김두한은 같은 동료가 되었다.
KOF 캐릭터로는 누가 어울릴지... 또 가르쳐줬으면 한다.(죄송합니다.)
5. 쌍칼
의리있는 사나이 쌍칼! 외모로 봐서는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데,
왜 신마적에게 선배라고 그러는지 알 수 없다.
어쨌든 쌍칼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쌍칼이다. 하지만 그는 칼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것이 쌍칼의 의리를 증명하는 것 같다.
나중에 하야시에게 당하게 되는데.... KOF 캐릭터로는 김갑환이 어울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