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거의 깨졌지만... 마무리가 안 되더군요. 제가 압도적으로 이기던 상황에서도 갑자기 마무리가 안 되서 깨지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화가 났기도 했지요. [바로 제압해 버렸지만.] (퍽!) 그런데 더 웃기는 것은 그걸 보고 있던 저희 형이 그러더군요.

"너 정말 미친짓을 하고 있구나."

영문을 모르는 저는 당연히 이렇게 말했지요.

"왜?"
"거기서 넷플을 하고 있는 것은 무뇌충이 락으로 김경호를 굴복시키는 것보다 더 바보같고 미친 짓이라는 거다."
"......"
"거기서 넷플을 하고 있다니... 로딩은 기본이 2분 정도이고, 해봐야 많이 끊기는 데다가, 키도 잘 안나가는데, 거기서 넷플을 하느니 차라리 집에 들어가서 인터넷도 되지 않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HOMM이나 더 해라."

라는 말에 저는 그저 황당해야 할 뿐... 정말 넷플은 못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결과가 없어.] 당연한 거지. 여기는 프리보드. 즉 '자유게시판'이라 이거다. [그래봐야 설득력 없어. 진 것에 대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니까 말이다.] (퍽!)

참. 홉고블린은 원래 고블린의 수장같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름이 비슷하게 생겨서 그렇게 부르는 것 뿐이지, 사실은 집에서 열심히 일해주고, 가끔씩 장난도 치는 그런 착한 요정이랄까... 그런 개념이지요. [제대로 말해라. 확실하지 않은 정보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혼란만 줄 뿐이다.] (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