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민승현이라는 젊은 유생이 쓴 시조요.
한시로 읽으면 욕이요, 해석을 하면 아닌것이..
참으로 오묘해요

秋美哀歌靜晨竝(추미애가정신병)
雅霧來到迷親然(아무래도미친년)
凱發小發皆雙然(개발소발개쌍 년)
愛悲哀美竹一然(애비애미죽일년)




*해석



가을날 곱고 애잔한 노래가 황혼에 고요히 퍼지니
우아한 안개가 홀연히 드리운다.
기세 좋은 것이나, 소박한 것이나 모두가 자연이라
사랑은 슬프며, 애잔함은 아름다우니 하나로 연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