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분발해서 하나둘하나둘!

"그만둬.. 그랬다간 내가 너를 가만두지 않을 테다. 사람을 죽이는건 좋은 짓이 아니야."
"하지만 이 분노를 어쩌냐고, 그의 꿈과 나의 꿈을 집밟아 버린 그녀석들을 도데체 어쩌란 말이야! 그녀석들은 반성이란걸 몰라. 지금도 도적질하는걸 보면 모르겠어? 난.. 난 적어도 이세상에 이 험난한 세상에 쿠쇼와 함께 살아 남고 싶었단 말이야!"
"...... 그 사람들의 죄가 아니야. 그들을 조종하는 사람의 죄지."
크로는 눈물을 닦더니
"..... 히잇. 그런가?"
하고는 실실 웃기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두눈에서는 여전히 눈물이 흥건히 적셔 있었다.
다음날 아침. 그둘은 일어나자 말자 어디론가 향하고있다.
"이쪽이 맞나?"
"아마도 그럴껄? 내가 도망쳐 온 절은 여기로 가는게 맞는데... 절이 없네."
분명히 큰 건물이 있었던 자국이 있었고, 그 건물이 있었을만한 평평한 땅도 있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건물이 없었다.
".. 샹키 여기봐바. 바퀴자국"
"뭐 바퀴 자국?"
"서쪽을 향해 있는데..."
샹키와 크로의 눈이 서쪽을 향해 갔고, 서쪽에있는 큰 산 꼭대기에 건물이 있었다. 산의 높이는 대략 3000m쯤 되어 보였고, 산에 나무는 없었으며, 샹키와 크로가 있는쪽은 절벽이었다.
"우와, 어떻게 저길 올라갔지? 신기하다."
샹키가 상당히 호기심에 찬 눈초리로 건물을 처다보는 사이 크로는 이미 산을 오르고 있었다. 절벽을 타고 있었는데 절벽이 정확히 90도 였다.
"... 그거 꼭 타고 올라가야되? 저 건물이 올때까지 기다리면 안될까?"
"오기싫으면 오지마. 나혼자 라도 갈꺼야. 그리고 저기엔 너의 친구도 있다면서."
"아 맞다! 케일! 어떻게 됬을꼬?"
"너 그녀석 친구맞어?"
"... 맞어. 올라가자!"
드디어 샹키도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그속도가 대단 했다. 마치 발에 엔진이라도 달린듯 엄청난 속도로 가기 시작했다. 뾰족한 돌맹이도 있고, 구멍도 몇몇있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광속으로 달렸다.
"!!! 너 대단 하다!"
"당연하지. 세상은 넓고 넓다고, 그 세상을 돌려면, 여행할려면, 청소할려면 이정도는 필수지."
"좋아 나도 질수 없다!"
그둘은 마치 경주하듯 절벽을 탔고, 곧 않있어서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 있는 절에는 4개의 문의 있었다. 그 앞에는 한 10명쯤되는 스님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어떻하지? 저 많은 사람들을... 우왓! 야 샹키! 그만둬!"
"툭툭툭... 문열어!"
샹키가 그중 하나의 문을 두둘겼다. 그러자 크로가 재빨리 샹키를 끌어당겼고, 다행히 스님들에게 걸리지 않았다. 크로는 샹키를 옆에다가 밧줄로 묶어놓고(-_-) 담의 높이를 대충 감잡아 봤다.
"음.. 조금 높지만.. 그래도 나무를 이용하면 되겠다."
"저기 저 담을 넘어 갈꺼야?"
"그래. 두목을 혼내줘야지... 이제 때가 왔다고! 그놈을 찾아다닌지 언 6년째다."
"... 그렇다면 ... 나도 가야지! 어쨌든 동료도 붙잡혀있고, 하니까."
"그래? 그나마 고마운걸?"

다음편에...(끝이 이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