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이름이 너무 거창합니다. [그래봐야 어설픈건 마찬가지야.] (퍽!) 이번 것은 좀 짧은 느낌도 듭니다. 하여튼 잘 봐주세요! [그래그래.]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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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매일 매일 하는 말이지만 쓸데 없어! 퍽!)

둘이 사라진 후, 폭시는 카르타민을 옮긴 다음, 자기 방에서 휴식하고 있었다. 3인용과 1인용이 있으니 여자인【원래 여자이든 아니든 폭시란 이름자치만으로도 여자입니다.】 폭시를 배려한 것이리라. 그 동안 랏은 자신의 휴유증을 치료하고 있었고, greenstar는 정보를 얻는 다는 명분 하에 무기와 방어구를 보고 있었다. 먼저 그는 무기점으로 들어갔다.

"어서 옵쇼!"

시원한 인삿말을 한 주인은 178cm에 약간 험악한 인상을 가진 사람이였다. greenstar는 한 눈에 그가 누구인지 알아 볼 수 있었다.

"천지님.【마음대로 줄이기. (퍽!)】여기에는 어떻게..."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핑계로 elphian에게 끌려왔습니다."

말하는 천지 the 파멸의 말 속에 greenstar는 화난 그의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 사람이 없다니..."
"하여튼 무슨 무기를 고르시겠습니까?"
"아, 잠시 둘러보겠습니다."

greenstar는 칼들을 둘러보았다. 자신의 참풍도가 있었지만, 예비용 칼이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건 얼마입니까."

3분 정도 후에, greenstar는 한 칼을 들어보았다. 그 칼은 전체길이 2m에 칼날이 3cm정도 되어보이는 양손검이였다. 종류는 클레어모어, 그런데 검신이 초록색이였고, 그립이 붉은 색이였으며, 가드에는 푸른 보석이 박혀있었고, 폼멜은 투명한 보석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아, 그 칼 공짜입니다."
"네?"
"어차피 여기는 elphian의 아공간이 아닙니까. 돈을 내봐야 elphian에게 내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그저 가져가셔도 elphian은 선물로 알 겁니다."

계속해서 말하는 그의 말 속에서, greenstar는 '어디 한번 당해봐라.'라는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 그런데 이 검의 명칭은 뭡니까?"
"아, 그저 클레어모어입니다. 마법검 클레어모어{Claremore【클레어모어 스펠링이 뭐였지...(퍽!)】}라고 이름 붙여져 있지요.

네이밍 센스를 보니 elphian이 지은 것이리라. 그저 클레어모어를 클레어모어라고 하다니...

"알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잘 가세요!"

greenstar가 나갈 때 천지 the 파멸의 말 속에서 이상한 감정이 느껴졌지만, greenstar는 그냥 나갔다. 그리고 정보를 수집하러 시장으로 갔다. 같은 시각에서는 랏이 아직도 휴유증을 고치고 있었고, 폭시는 쉬고 있었다.



1시간 30분 후.

greenstar가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요즘 이상한 조짐이 보인다느니, 악의 무리들이 쳐들어 온다느니, 이제는 여기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느니라는 말들 뿐이였다. 참고로 지리적 정보도 얻었는데, 여기가 변두리 마을에서 1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악의 무리들이 노릴 마을 2번째라는 것이다. 그래서 벌써 짐조가 보인다는 사람들이 짐싸고 몰래 나가고 있다고 한다. greenstar도 알고 있었다. 평범해 보였지만, 그래도 몰래 나가는 사람들 몇 명을 말이다. 그 중에서 광신도도 보였다.

"이제 우리의 세계는 멸망할 것입니다! 주신께 기도를 하십시오! 우리의 주신께 기도를 하여 죽은 후에 천국에 갈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척 들어도 헛소리였지만, 이런 불길한 짐조들이 보이는 곳에서는 믿을 수 있는 소리였다. greenstar는 방어구점에서 산 하드 레더와, 클레어모어, 그리고 참풍도를 들고 여관으로 갔다. 여관으로 가는 데 까지 5분이 걸렸다. 이제 남은 시간은 22분. 그 때에 폭시와 랏이 카르타민을 깨우려 하고 있었다.

"어이."
"어, greenstar님."
"거기서 뭐하는 거지?"
"네?"
"거기서 뭘 하는 거냐고 물었다."

greenstar가 의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랏과 폭시가 그저 축 늘어져 있는 카르타민의 한 손씩 각각 두손으로 잡고 있었다. 무슨 생각인지...

"아, 휴유증을 다 고치고 폭시님과 카르타민님을 깨우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거지?"
"아무리 해도 안 일어나길래 흔들어 깨우려 하고 있습니다. 폭시님, 흔들어 주세요."
"...... 네..."

역시 폭시는 반대하는 입장이였지만, 그래도 그들은 흔들었다. 20초 정도를 흔들었지만, 카르타민은 깨어나지 못했다.

"......"
"일어나지 않는 군요."
"바보 같은 짓이다."

그들은 카르타민을 깨우려는 것에 대해 다른 방법을 취했다. 때리고, 흔들고, 물 뿌리고... 그렇게 10분이 지났다. 11분 40초 정도 경과.

"쳇. 안 일어나는 군..."
"카르타민님이 무슨 변을 당하신게...."
"저도 잘 모르겠네요..."
"설마 그 음식 때문인가..."
"제가 알아보고 오지요."
"그럼 그렇게 하세요."

랏은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여기서 걸린 시간이 5분. 6분 20초 정도 남았다.

"......"
"무엇이 들어있다는 겁니까?"
"독버섯, 감자싹, 겨자와 식초로 버무린 노란 피망, 그리고 고추장에 볶은 빨간 피망이라는 군요... 상당히 무서운 도시 입니다..."
"......"
"그, 그런 걸 먹으니 당연 저런 상태가 나오지..."
"그러면 조금 기다려야 겠군요."
"그러게 말이다."

그들은 계속 기다렸다. 6분 정도. 남은 시간은 20초.

"어엇!"
"아, 카르타민님!"
"어떻게 그런 음식을 드셨습니까?"
"아... 그건 상관 말고요... 제가 몇시간이나 잔 거지요?"
"흐음... 대략 1시간 50분 정도인가..."
"아니 2시간이지요."
"......"

갑자기 안색이 변하는 카르타민. 자신만이 알고 있었기에 아무런 준비도 못한 것이 너무 불안하고 초조하고 걱정되나 보다.

"왜 그러시지요?"
"저, 저기..."
"꺄악!"
"뭐지!"
"결국 일이 터졌군... 2시간이 정확하군."

결국 걱정했던 대로 일이 터졌다. 몬스터가 무엇인지는 여관에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greenstar와 그 외 2명은 자신의 무기와 방어구를 착용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괴물이다!"
"기습이야!"
"어디서 나타난 거지!"

밖은 혼란한 상태에 빠져있다. 소리를 들어보니 성벽으로 온 것이 아니고 어디에서 소환된 것 같다.

"무슨 일이지요!"
"정확히 2시간 후에 몬스터들이 온다고 스펙터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몬스터는 스켈톤 10억 마리, 아크 리치 나이트 10부대 였습니다."
"......"
"그, 그걸 어떻게 이기지요..."
"그래서 스펙터님이 매스 텔레포트 구슬을 주신 겁니다. 여기 있지요."

카르타민은 자신의 품 속에 있던 매스 텔레포트 구슬과 팬던트를 꺼냈다.

"이건 무엇이지요?"
"아, 그것은 죽음의 마법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구슬입니다, 폭시님. 이것을 가지고 죽음의 마법을 막은 후에, 매스 텔레포트 구슬을 사용하라는 것이지요."
"그렇군요... 하지만 저 사람들은..."
"우리가 도망간 후에는 다 죽어버리겠지요..."
"그런...."
"그렇다고 우리가 어찌할 수도 없잖아."
"냉정하군요, greenstar님. 저 사람들을 앞에 두고 그런 말이 나옵니까."
"그렇다고 다른 방도가 없잖아."
"우리가 싸우면 되지요."
"스켈톤 10억 마리에? 게다가 아크 리치 나이트 1마리도 상대하기 어려운데 10부대를?"
"......"
"어떻게 하지요..."

드디어 선택의 시간이 온 것 같다. 이것도 D&D 비슷하게 선택을 해야만 한다. 그 선택에 따라 엔딩도, 스토리도 달라지는 게임이므로,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다수결로 합시다. 저는 싸우는 쪽."

역시 폭시는 싸우는 쪽이다.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못 본다는 소리이다.

"난 텔레포트로 피신하는 쪽. 어차피 나가봐야 죽을 뿐이다."

greenstar는 피신하는 쪽. 그러면서도 여관에 누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저는 기권입니다."
"기권이 어디있습니까. 랏님."
"뭐, 그런 일에 상관 해봐야 별로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저 사람들도 불쌍하고..."
"됐습니다. 그러면 저만 남았군요."

카르타민의 결정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 카르타민을 쳐다 보았다.

"...... 흐음... 저는 싸우는 쪽으로 하겠습니다."
"...... 좋아. 그렇게 죽고 싶다면..."
"말이 지나치십니다. 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나중에 매스 텔레포트를 사용해도 될 것 같군요."
"뭐... 그럴 시간도 없을 수 있지만... 그러면 나가지."

그들은 싸우는 쪽을 결정했다. 그리고 그들은 방을 나갔다. 우선 여관의 풍경은 살벌했다.

"끔찍하군요..."
"그러게 말이다."

난자된 시체가 대략 20구 정도. 불 타 있는 시체가 대략 2구 정도.

"......"
"그, 그래도 한번 나가보지요."
"네. 그렇게 합시다."
"좋을 대로요."
"랏님. 그렇게 어정쩡한 입장에 있다가는 큰일을 그르치고 만다는 소리도 못 들었습니까."
"들었지만 상관 않합니다."
"......"
"잡담할 시간 없다. 빨리 가지."
"네."

그들은 밖으로 나갔다. 처참한 광경을 생각하면서. 하지만 정작 그들이 나오면서 본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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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끝이 이상하군요. 더 길게 쓰려다가 여기서 나누는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거기서 끊든 말든 어설픈건 마찬가지야.] (퍽!) 앞으로도 열심히 봐주세요! [그래그래.] (퍽!) 아, 그리고 더 신청할 사람은 신청하세요! [어설픈 소설에 나오기 싫어.] (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