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시작이네,hhj,아니 레이..." "그래..." 크리스탈 나이프를 손질하며 레이가 대꾸했다.
"그렇지만 너희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있어."
"자..빵과 물도 넉넉히 챙겼어.너희는 무혼에게 가서 그들을 이 곳으로 데려와.나는 어떻게든지 시간을 끌 테니까.."
"너..만약 죽으면 죽여 버릴꺼야!!!" 매운새우깡이 프테라에 올라타며 말했다.
"...내 포켓몬들을 부탁해." "너..진짜.."
어느새 레이는 프테라를 제외한 나머지 포켓몬들을 볼에 집어넣고 있었다.에브이는 좀 힘들게 집어넣었지만.
"프테라는 스핏이 아주 빨라.10분 내로 마에스트로를 찾을 만큼 빠르지.만약 마에스트로를 찾거든 그 땐 이 볼에다 프테라를 집어 넣어.
그렇지 않으면 발광하니까..."
"레,레이.."
"..프테라,고속이동."
어느새 프테라는 넓고 높은 하늘 위로 떠오르고 있었다.
'레이..너 꼭 살아야 해..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모든 일이 무의미해져...'
<< 약 40분 후. >>
사방은 온통 칠흙같은 어둠이다.단지 초승달만이 미녀의 눈썹 모양으로 떠올랐을 뿐.
그리고 달빛에 반사되는 흑갈색 커트단발의 여성,아니 '예쁘장한 소년'이 아닌 '소녀'의 얼굴.그리 예쁘진 않지만 만화책이나 게임에서나 나올법 한 작지만 호리호리한 체구.크고 검은 눈망울.
그리고 오똑한 코,분홍빛 작은 입술이 비쳤다.그러나 그 입술은 씨익 웃고 있었다.마치 자신의 할 일을 알았다는 듯.
그 '소녀'는 웃으며 자신의 심볼즈인 빵모자를 벗으며 또다른 심볼즈 '크리스탈 나이프'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저벅-저벅-'
'오냐,오너라.확실히 싸워주지...' 레이의 눈에 검은 사람의 형상이 보였다.
키가 훤칠하고 장발인 것을 본다면 분명 전교 3억등일 것이다.
"...안녕?오랜만이네."
레이가 맞은 편에서 걸어오며 인사를 걸었다. "시합을 한다면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지,안 그래?"
그 이야기를 듣고 전교 3억등은 45도 각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레이는 쿡쿡대며 입을 떼었다.
"이 곳이 너의 무덤이 될 거야."
"그래..과연 그럴지.." 전교 3억등이 자신의 무기인 '엑스 칼리버'를 왼손에 바꿔 들며 말했다.
그 순간. "야아아아아아아!!!" 기합소리와 함께 전교 3억등의 심볼즈,'엑스 칼리버'가 날았다.
그러나 그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레이는 거기 없었다. ".....??"
'쉬이익' "너무 느려!!" 그 소리와 함께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렸다.
"<< 조디악-템프레이션!!>>" '샤아아악' "으아악!!!!"
크리스탈 나이프가 순식간에 그의 왼쪽 어깨를 베고 지나갔다.
"크..크윽..이,이년이!!(-_-;;)"
"하아아앗!!!<< 블레스드 팡드!! >> "
크리스탈 나이프가 섬광과 함께 달 모양의 고리를 생성시켰다.
"....<< 데스 피어 >>" 차디찬 미소와 둔탁한 효과음이 들렸다.
'푸우욱...' 그와 동시에 레이의 입가에서 피가 흘렀다. "우...우욱.."
"판단은,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하는 거야." 전교 3억등의 도발이다.
"..난 말야,설교 따위 들으려고 온게 아냐." 그와 동시에 레이는 그 자리에 없었다.
"똑같은 수법인 것인가... << 일루젼 랜드 >>"
그 기술을 시전하기 전에 어느새 레이는 그의 뒤에서 크리스탈 나이트를 들이대고 있었다.
"하아,너 실수했어... << 블러디 크릭 >> "
그 순간 전교 3억등 의 목에서 한 줄기 선혈이 흘러나왔다.
"....흐음...제법이군,작은 체구로는 말야." "제법인 것을 이제야 알았냐?그럼 다시 덤벼!!"
'..라고 말하기는 했지만..우욱..정신이 희미해져가...배,배가 너무 아파...'
<<<<< 바로 그 시각 >>>>>
"아아,프테라- 돌아와!!"
발광하던(-_-) 프테라를 20분만에 볼에 넣을수 있었다. 그러나 프테라보다 더 발광하는 것은(-_-;;; 사시미 치우시죠;;) 바크훈이었다.
"hhj,아니 레이는 어떻게 된거야??앙?? 니들이 뭐 잘못한거 아냐??"
"아아,싸우지 마! 우선 그 녀석을 구하러 가는게 급선무야.사람을 죽이든 살리든 일단 우리의 동지였다구!!" 무혼이 그들을 뜯어 말렸다.
"나는 반대야.그게 속임수일수도 있고,그 곳은 위험 천만이라구.난 아직 hhj를 믿을 수 없어." 그것을 잠자코 보던 스퀼이 대꾸했다.
"자초지종을 다 듣고도 모르겠어?아직 그 아이는 우리를 배신하지 않았어!지금도 피터져라 싸우고 있다고,..우리가 가지 않으면,그 아이의 노력도 헛되이 되고 딸구들을 없애는 것도 많이 힘들어 진다구!!"
이종혁이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맞아,스퀼.지금은 그 녀석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 급선무야.자,우리도 가자!" 마에스트로가 그 특유의 억양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마에스트로까지 저러는데,스퀼,가자.한시가 급해.."
"...알았어.일단 가지.그러나 그 녀석이 정말 우리에게 해를 끼친다면...그 즉시 우리는 그 녀석에게 손 뗄거야....명심해."스퀼의 표정이 갑자기 구겨진다.
"그럴 일은 없을 거야...자,빨리 가자!무뇌충들은 프테라가 다 처리했으니!"
'레이,레이...제발 살아 있어야 돼!!죽으면 정말 죽여 버릴거야!!'
자초지종( hhj가 여자라는 것은 빼고;; 스토리상-_-)을 설명한 이종혁,매운새우깡과 그것을 들은 마에스트로 일행이 뛰기 시작했다.
<<<< 약 7분 후 >>>>
'퍽-퍼억-' 어느새 그 두명은 무기로는 승부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주먹으로 공방전을 펼치고 있었다.그러나...
'빌어먹을..빌어먹을..빌어먹을..!!!'
그런 대로 귀여운 레이의 얼굴은 전교 3억등의 주먹으로 수도 없이 망가지고 있었다.
"이얏-!!"
전교 3억등이 강력한 어퍼컷을 날렸다.그와 동시에 피를 계속 흘리던 레이가 살짝 뛰어올라 발차기를 날렸다.
'퍼어억!!'
뜻밖의 공격을 받은 그는 자다가 뺨맞은 낯(;;)을 하고 있었다. "이야야야!!" 그러나 곧 다시 선제공격을 가했다. 아까의 무기로써의 싸움에서 피를 꽤 흘렸던 탓일까.
레이와 전교 3억등 모두 공격과 가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그러나 레이가 피를 더 많이 흘려서인지 그 흔한 주먹도 잘 막지 못했다.
'퍼억-'
"크..크윽.." 배에 제대로 맞아서인지 레이는 의식이 흐려져 갔다.
'아아,안 돼...어떻게든 저 녀석의 왼손,왼손을 봉쇄하면!!'
어느새 전교 3억등은 레이를 '끝내기 위해' 잠시 칼집에 넣었던 '엑스 칼리버'를 뽑아들고 있었다.
'신이시여..저는 이제 어떻게 하나요..이대로 죽어야 하나요..'
아슬아슬하게 남아 있던 의식의 끝이 끊기고 말았다.
인제 에필로그와 20화만 업로드하면 됩니다.그러나 20화는 스크롤의 압박이 꽤 될 것 같습니ㄷ..(빠각)
P.S-코멘트 10개 이상 안 되면 마지막회 업로드 안하겠습니..(빠각)
농담이구요.전 5개 이상만 되도 족하답니다.. ' ___ ' (더 맞는다)
언제 나옵니까! 에필로그와 20화에선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