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전작 소설이 약간 19금적이라는 평이 나왔는데요;;(죽는다-)
그리고 전교 3억등님.저는 원래 여성인데 이 소설에서 남장을 하는 컨셉으로 나온 거랍니ㄷ..(빠가각)
어,어쨌든 시작하겠습니다.. -_-
'내,내 피가 끓어오른다아아!!!!!'
D.K.M은 온 피가 끓어오르는 듯 했다.
그 이유는.바로 앞에 그렇게 보고 싶었던 친구.마에스트로가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다시한번 그의 피가 끓어오른다.
'마에..마에스트로!!!!'
가녀린 풀잎들의 비명을 무시하고 D.K.M은 앞으로 달려나간다.
이 곳은 다시 한번 딸구들의 아지트로 텔레포트.그 곳에는 청록색의 머리카락을 묶은 한 검사가 이리저리 서성대고 있었다.
그 이유는 아까의 명령 때문이리라.
<치킨넛겟,그리고 폭시.작전 명령이다.방금 보고로 알았는데 현재 우리 편의 전사자가 하이델룬,gers,나는 딸구요 라고 한다.
그러니 폭시 네가 그들의 원수도 갚을 겸 무뇌충 50억마리를 데리고 출전하라.
물론 상금은 두둑히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 폭시는 자꾸 손톱만 물어뜯었다.그들은 그리 약하지는 않다.게다가 하이델룬까지 죽었다면...자신들의 생명도 보장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 걱정되는건,죽음 자체가 아니라 가장 친한 친구 치킨넛겟이 자신을 보고 슬퍼하리라,그것이 더 슬픈 일이다.
"....."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던 폭시가 책상 위에 있는 볼펜으로 편지를 쓴 후 급히 성문 밖으로 나가 버린다.
<세상 마지막 순간보다 슬픈 건,더 이상 네 녀석을 볼수 없다는 거야.>
"........."
얼마나 잤을까.무혼은 자신의 아픈 몸을 쓰다듬으며 거우 일어난다.
그 이유는 누군가가 찾아와서이다.
"무혼.손님 왔어." 화염김갑환이 밝은 목소리로 말한다.
"..불청객,아니면 손님?"
무혼이 졸린 목소리로 대꾸한다. "..손님."
"...누구지.지금 찾아올 사람은 없는데."
아픈 팔꿈치를 쓰다듬으며 겨우 천막 밖으로 나간다.
아주 뜻밖이다.그 곳에는 적안왕과 비공식 사천왕,게닛츠가 서 있었다.
"..여기서 만나다니 진짜 인연이 깊은 듯 하다." "그래.우리도 마찬가지다."
적안왕이 구수하게 끓여진 녹차를 한입 마신다.
"..너희도 알겠지만 우리는 엄연한 중립이야.단지 '도와줄'뿐이지 너희와 친구가 될 생각은 없다.
특히 더군다나 이 녀석(게닛츠)은 혼자 다니는 스타일이라.우리가 이제부터 친구라 생각하면,큰 오산이야."
게닛츠를 한번 힐끔 쳐다보고 적안왕이 말을 잇는다.물론,옆에서 표정관리가 전혀 안 되는 게닛츠를 무시하고.(빠각)
"..우리야말로." 이번엔 무혼이 녹차를 한입 마신다.
"우린 단지 도움받을 뿐이야.친구는 상상도 안 했다고.pw동 기사들의 리더로써 말한다.
이번 반란만 끝나면 우리는 각자 갈 길로 가자.알았나?"
"..응." 게닛츠가 다 식어빠진 녹차를 원샷하며 말한다.
"그런데,일단 이 '전쟁'부터 처리하자구."
그 말과 동시에 게닛츠가 천막 문을 열어젖히니,
어림잡아서 세도 셀수 없을 정도의 무뇌충이 청녹색의 머리칼을 가진 검사와 함께 걸어오고 있었다.
"..이미 각오했지. <<다이나믹 헤븐!!>>"
자신에게 무턱대고 달려드는 D.K.M을 마법으로 제지하는 마에스트로.
"이럴 줄 알고 적안왕과 게닛츠를 떼어 놓고 늦게 가려고 했는데.결국 이렇게 되어 버렸네.
어이,괜찮냐?"
붉은 빛의 머리칼에서 보라빛의 머리칼로 원상복귀된 D.K.M을 보며 말하는 마에스트로.
"..마에." 갑자기 D.K.M이 훌쩍거린다.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저번 딸구들의 일 이후로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렸다구.
꿈마다 네 얼굴이 나타나...정말 보고 싶었어.
마에스트로..."
눈물로 젖은 얼굴을 마에스트로의 옷자락에 묻어버린다.
"괜찮아.남자가 그런 일 가지고 울면 안돼...자,우리도 무혼 일행한테 가자..."
아직 훌쩍이는 D.K.M을 일으켜 무혼 일행에게 가는 마에스트로이다.
'으읏..웬놈의 무뇌충들이 이렇게 많아?!!'
겨우겨우 한숨을 돌린 매운새우깡.잠시 살육의 현장을 벗어나 물도 마실 겸
잠시 나왔는데.그 곳에는 뜻밖의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라??"
매운새우깡이 물병을 들고 가 보니 hhj가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매운새우깡은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지만 최대한 절제하며 다가간다.
그리고 천천히,자신의 물병에 물을 채우고 돌아선다.그런데.
"..너,매운새우깡 맞지?" hhj가 뒤로 돌아가는 매운새우깡의 그림자를 밟는다.
"...응??" "네 녀석.내 자료로 맞춰보건대 매운새우깡이란 녀석이 맞아."
"그런데,왜?" 매운새우깡이 이젠 짜증난다는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왜긴 왜야.네 녀석을 쓸 데가 있어서지.얌전히 있어!"
그 순간 hhj가 단검을 들고 매운새우깡에게 돌진한다.
흐음.이제 이 소설도 몇일만 더 업로드 하면 끝이군요.
그럼 그 때까지 좀 참아주세ㅇ..(싫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