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아의 리믹스 앨범을 듣고 있습니다. >____<
나쁘지는 않은 노래지만(어차피 리믹스인데;;) 소설의 분위기는 최악이군요.
그럼 저는 여러분의 실명을 목표로 계속 씁니ㄷ;;(맞는다)





스펙터가 경악한 이유는,바로 하이델룬이 자신의 표창을 막았기 때문이다.

'사악-'     그리고,hhj도 자신의 목에 단검으로 추정되는 작대기(-_-)를 겨누고 있지 않은가.



"또 이런 꼴이 되고 싶으면 쏴봐.너 그 뱃지를 보아하니 악의 축인것 같은데.
왜 우리에게 쐈지?"  

하이델룬이 짐짓 무서운 표정으로 말한다.

스펙터는 잠시 표정이 묘하게 굳었지만 곧 '묘한 꾀'를 생각하고 씨익 웃는다.

"말해 봐.왜 나를 겨누고 쏜거냐?"   이번엔 hhj가 차디찬 목소리로 쏘아붙인다.

"응.그게..."  그 순간 스펙터의 깊은 코발트빛 눈동자에는 오만가지 생각이 스친다.






"....너희들을 죽이고 싶어서다,이 하등동물들아아!!!!!"    





'파악-'    "하..하이델룬!!!"


미처 hhj도 하이델룬도 어찌 해 볼수가 없었다.순식간에 스펙터가 자신의 상의에서 정체불명의 약병을 꺼내 하이델룬에게 뿌렸기 때문이다.


"이...이 자식아아아!!!!"  하이델룬이 오른쪽 귀를 감싸며 주저앉자 hhj가 엄청난 스피드로 쫓아간다.

자신이 얼마나 왔는지도 모른 채 얼마나 오후의 햇살을 따라 뛰어나갔을까.



"이 하등동물들아,잘 있어라!!깐깐한 왕자님,인제 날 따라오지말고 기사님이나 챙기시지!!"

스펙터의 웃음소리는 그의 발소리와 함께 사라져간다.




'아,하이델룬!!!!'

마치 엄마를 잃은 아이처럼 하이델룬이 파뜩 생각난 hhj.

급히 그를 향해 달려갔으나 그를 기다리는 것은 슬픈 메아리 뿐.

"h,hhj.."   "그래,나 여깄어.,그러니까 빨리 정신차려,이 자슥아!!!"

어느새 hhj의 목소리는 울음에 가득 차 있다.그런 그와 대조적으로
하이델룬의 목소리는 아주 밝다.

"생각 나니?우리가 맨 처음 마주쳤을때 말야...."



약 1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hhj가 이 곳으로 길을 잃어 딸구들에게 잡혀 고문과 협박을 당할 때다.

매일같이 당하는 이 지긋지긋한 일을 피하려고 hhj는 성문 뒤로 숨었었다.

그리고 피로가 몰려 두 다리를 필 새도 없이 잠에 빠져버리고 말핬다.



그런 그를 발견하고 자신의 침실로 데려다 준 것도 하이델룬이고 hhj가 울 때마다 손수건을 건네 준 것도 하이델룬이었다.

hhj는 그때부터 지금까지,하이델룬이 있었기에 웬만한 고문도 다 참아낼 수 있었고 하이델룬도 hhj가 있어서 전혀 외롭지 않았다.

그런데,그런데 그 둘은 이별해야만 한다.




"hhj...잘 있어...앞으로도 잘 지내구..."    "..가지마!!!!"

"...그..럼....잘 있어..."       "가지 마!!!나만 두고 가지 마!!!!!"


오열을 참아 내며 hhj가 급히 하이델룬을 안아올렸을 때 그의 몸은 이미 식어 있었다.
그러나 그가 마지막으로 쓴,자신의 피를 내어 쓴 망토는 아직 따스했다-

<미안해.널 지켜주고 싶었는데...>

"............"


hhj의 입술은 새파랗게 질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입술이 열리면서 오열도 함께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몰라!!!!모른다구!!!미안하면 다냐?다냐구,이 썩을놈아아아아!!!!!!!!..."








-_-;;;(하이델룬님께 난도질 당한다;;)


에에,다음 화는 좀 길어질듯하군요.세기의 영웅인 스펙터님의 사망도 넣어야 하고,새로운 사건도 발단시켜야 하고;;;(pw동 회원들 모두에게 밟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