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테르게비르데. 위풍당당한 남자가 파이프 오르간을 향해, 건반을 두드리고 있다.
그곳에 집사같은 남자가 다가온다...

집사 「볼프강님...」
크라우저 「.........」

크라우저에게 봉투를 내민다.

집사 「또 이와 같은 것이 도착했습니다.」
크라우저 「킹 오브 파이터즈인가.... 루갈의 변태적 취미인가..」
집사 「아니요. 주최자가 분명히 명시되어있는 것으로 보면, 이번 대회는 전번 대회와는 달리 순수한 격투대회는 아닐까요...」
크라우저 「자세한 것을 알고 싶다. 열어 봐라.」

봉투를 개봉하는 집사.

집사 「예.... 개최 형식은 전번 대회같이 팀 대전 방식입니다.」
크라우저 「그렇다면 내가 짜는건 무리가 있지 않은가..」
집사 「기다려 주십시오.... 팀 동료가 있습니다.」
크라우저 「누군가?」
집사 「기스 하워드, 미스터 빅입니다.」
크라우저 「후후후, 표면화된 격투 대회에는 맞는 놀이라는건가......... 재미있다. 받아들여야하지 않겠는가.」
집사 「제가 참견할 일은 아닙니다만, 이러한 격투대회에 그러한 녀석들과 볼프강님이 나가지 않아도.... 볼프강님이 좀 더 적당한 자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지...」

건반을 두드리는 손이 멈춘다.

크라우저 「그렇게 딱딱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어디까지나 여흥에 지나지 않으니까.
                 하지만, 하나 흥미를 돋구는 것은, 이번 대회가 일반 주최자에 의한 순수한 격투 대회라고 하는 것이다.
                 이 대회가 이전과 같이 뒷사회 남자의 야망 덩어리라면 흥미를 끌리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그같은 냄새를 느끼게 하는 곳이 없다.
                 이것은 여흥으로써 생각하면 상당히 재미있다. 여흥으로써는.... 그러나, 그같은 대회에 기스같은 남자가 그냥 출장할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
                 그남자는 뭔가를 계획하고 있다. 반드시.... 그정도라면 확실히 해야하지 않겠는가. 생각했던 것 보다 이 대회, 재미있는 것이 될 것 같구나....
                 하지만 여흥을 즐길 경황은 못될지도 모르겠지만...」
집사 「거기까지 생각하셨습니까. 그렇다면 볼프강님이 좋아하시는 것 같군요...」
크라우저 「그래, 그럼...」
집사 「오케스트라의 준비입니까? 잘 알았습니다.」
크라우저 「그것과... 이 홀 전부를 예쁘게 꾸며줘. 최근에는 귀를 곤두세우고 있는 벌레가 있는 것 같아서.」

크라우저의 말의 의미를 바로 이해해, 긴장된 표정이 된다.

집사 「음? ......! 죄송합니다, 곧바로.」

뒤꿈치를 울리는 집사. 소리가 홀 전체에 영향을 준다.

크라우저 「이렇게 되었다. 킹 오브 파이터즈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거야.」

어슴프레한 방. 얼마 안되는 틈새로부터 흘러들어오는 빛이 사람의 그림자를 비추고 있다.

빅 「크라우저가 움직여? 확실한가?」
부하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숨어 들어간 에이전트로부터의 보고가 조금 전.... 도청기는 회수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만...」
빅 「상관없어. 크라우저가 출장한다는 일만 확실하면 괜찮다. 이것으로 남은건 기스뿐인가.
       하지만, 그녀석도 보가드 형제에게는 이제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무렵일 것이다. 출장은, 거의 틀림없다고 생각해도 좋지. 재미있어졌어.」
부하 「정말로 놈들과 팀을 짜 출장할 생각인 것입니까? 우리들의 조직에 있어서는 모두 수상한 놈 뿐만....
          이쪽이 이용할 생각이, 반대로 이용되어 버리는 사태만은 절대 피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같은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여기는 역시 출장거부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한 계책이 아닐지...?」
빅 「몰이꾼이 있는 뒷세계에서 언제까지나 움츠린체 할 것이냐. 조직의 세력 확대를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는 피할 수 없다.
       거기에 대회에 나오지 않아서, 「도망쳤다」고 알려진다면, 일생의 수치가 된다.」
부하 「그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의 코 끝에서 스틱이 멈추었다.

빅 「내가 싫어하는 것이 뭔지 알고 있을텐데?」
부하 「남에게 지시받는 것... 말입니까?」
빅 「잘 알고 있잖아. 내려가라.」

방에 잠시 멈춰서는 미스터 빅. 조용히 시가를 입에 문다.

빅 「볼프강 크라우저, 기스 하워드.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너희들만 좋게 내 버려두지는 않을꺼다...」

이동중인 차 안. 조수석의 남자가 뒷자석에 말을 건넨다.

빌리 「사우스 타운에 잠입해 들어간 사람으로부터 보고가 있었습니다. 크라우저, 빅 모두 대회 출장을 결정한 것 같습니다.」
기스 「이번 대회, 크라우저, 빅 어느 쪽에 있어서도 흥미있는 이야기니까. 크라우저에게 있어서는 겉으로는 사회로의 진출, 빅에 있어서는 조직 확대의 발판....
          그리고 무엇보다 놈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나 일 것이다. 내가 단순한 격투대회에 어슬렁 어슬렁 얼굴을 내밀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알 게 해주지, 알 게 해주는 거다. 나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놈들은 어떤 얼굴을 할 것인가.... 놈들에게는, 힘껏 노력해준다고 하자.」
빌리 「하는 김에 정리해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도 있지요.」
기스 「정리해? 훗... 보가드 형제인가. 나에게 위협이 될 정도의 놈들은 아니다. 하지만, 애송이들이 내 길을 너무 가로막는다.
           지금까지는 너그럽게 봐주고 있었지만, 이제 놈들에게도 기회를 주지 않아.」
빌리 「과연.... 그러나, 하나 후회되는건, 이번 대회에도 출장하는 이오리를 이손으로 두들겨 잡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기스 「핫핫핫.... 분한 것은 잘 알아. 그러나 이번에는 나에게 맡겨라. 모두....」
빌리 「이제 사우스 타운에 들어갑니다.」
기스 「항구로 가자. 알지 못하게, 테리 보가드에게 인사를 하지 않으면 안돼지.」
빌리 「위대한 늑대에게 알지 못하게... 그거 좋군요!」
기스 「지금부터는 바빠질거다. 최고의 게임이 시작될거야... 후후후...핫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