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어! 금년이야말로 꼭 나가 준다-」
주먹으로 KOF 대회초대장을 꽉 쥐면서 흥분된 말투로 혼잣말을 하는 소녀의 표정은 대회에 대한 기대로 넘치고 있었다.
여기는 사우스 타운의 중국 마을. 그녀는 그곳에 있는 백숙부의 중화요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녀의 이름은 샹페이. 옛날부터 싸움을 좋아하고, 완력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이 가게의 웨이트리스 겸 경호원을 겸하고 있다.
「작년에는 아까웠다-.초대장이 왔는데도, 마리도 킹도 다른 사람과 팀을 구성했었고, 마이팀도 멤버가 정해져 있었고···」
전 대회에는 팀 멤버가 없어 좋지않은 추억만을 남긴 샹페이였지만, 이번이야말로 출전하고 싶다고 강하게 마음먹고 있는 듯 하였다.
「좋았어! 금년이야말로 반드시!! 멤버를 빨리 모아서 팀을 구성한다-! !」
그녀는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말하며 아침안개가 끼는 거리로 팀 멤버를 찾으러 여행을 떠났다.

사우스 타운에 있는 어느 도장. 그곳에, 분노에 가득찬 여성이 있었다.
「앤디, 이제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꺼야! 두번이나 연속해서 이번에도 나를 내버려두는 것은 용서할 수 없어! 자! 나오시지 앤디!!」
도장이 떠내려갈 만큼의 큰 목소리로 그녀가 소리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마이 언니! 역시 여기 있었군요!」
그 때, 도장에 샹페이가 아무 연락도 없이 나타났다.
「어머, 샹페이 아니니! 어떻게 이곳까지!?」
「에헤헤헤, 앤디 오빠가 도장을 열었다는 걸 듣고 와봤어. 생각대로 여기 계셨군요. 마이 언니!」
「뭐, 앤디가 도장을 연 것은 좋지만, 정말이지 왜 없는거야? 점점 있는 곳을 짐작할 수가 없어서 곤란해. 으-음, 그것보다···나에게 무언가 용건이 있는 것 같은데? 」
「응! 금년은 나하고 팀을 구성해줬으면 해서 왔어요!」
「뭐?」
샹페이는 전 대회의 일을 마이에게 이야기 하였다.
「흐음···그런거야···좋았어! 알았어, 샹페이하고 함께 싸우지! 그리고, 앤디 녀석에게 끽 소리 못하게 해줄 거야!!」
「그, 그래요. 함께 싸우자구요!(조금 다른 기분이 들지만, 잘됐다···)」

「후훗, 세상은 아직도 변함 없이 불경기구만.」
산뜻한 분위기에 조용한 가게안에 여성이 한명. 넓고 넓은 테이블에서 신문을 펴고 있다.
그녀는 킹. 이류존 바를 경영하는 격투팬 사이에서는 이름이 잘 알려진 존재다.
가게는 아직 열지않은 채, 킹은 테이블에서 신문을 읽고 있었으나, 그것을 그만두고, 카운터로 눈을 돌렸다. 거기에는 1장의 봉투···킹·오브·파이터즈의 초대장이 있었다.
「후훗, 금년에도 또 진저리나게 보내왔군···이제 됐다는데도···」
중얼거리고 있는 데, 찰랑찰랑하고 도어가 열리는 소리가 났다.
「어서오세요. 미안하지만, 아직 영업을 하지 않는데요.」
「킹···언니? 오랜만이야!」
「어 ! 샹페이 !? 거기에 마이까지! 흐음, 역시나···」
킹은 둘의 얼굴을 본 순간에, 대회의 참여 권유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대회에 나갈 마음은 조금도 없었지만, 샹페이와 마이의 필사적인 설득공세는 계속되고 ···
「알았어, 알았다니까, 나가 줄테니, 그렇게 아우성치지 않아도 된다니까!」
「정말! ? 야 ! 신난다! !」
반 포기로 킹은 대답했다. 둘은 무척이나 기뻤다. 그러나, 다음 순간 킹이 말했다.
「그런데, 남은 한명은 어떻게 할거야? 세 명으로는 나갈 수 없잖아, 마음속에 정해놓은 사람이라도 있는 거야?」
「어! 그렇고 보니···어떡하지, 수미카는 전 대회로 아버지를 찾았다고 말한 후로, 길을 떠나 연락이 되질 않고, 유리는 벌써 극한류에서 팀 결성을 해버렸으니··· 」
「마이 언니. 저기. 작년에 나왔던 스모의 여자아이는 안될까?」
「아아--- 히나코···하지만, 그애는 학교를 다니잖아···」
「괜찮아, 내가 설득해 볼 테니까!」
샹페이는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시조 히나코라고 합니다.
이류존 바에 히나코가 오는 데는 그다지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무슨 우연인지, 여기 사우스타운에 그녀는 여행을 와 있었다.
「당신이 스모잡이의 히나코이군- 오늘은 전부 공짜니까, 마음껏 먹어도 돼요」
「어이,어이 (내 가게잖아,·내!)」
「그래요. 가∼감사합니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그런데, 히나코, 함께 KOF 대회에 나가지 않을래? 히나코만 있으면 무조건 우승할거야! !」
「그래요∼? 그렇게 말씀해주신다면 대단히 고마운 일이네요. 그리고, 내가 또 출전 할 수 있다면···부원에게 권유도 할 수 있고···그렇네요. 스모부의 부원들도 데려와도 될까요?」
「응, 되지. 사람수는 많은 것이 즐거우니까! 응원단도 있으면 좋고!」
「뭐, 나는 괜찮지만. 하여간 여기서 멤버가 갖춰졌다는 얘기네. 하하하···」
「그럼, 우승을 한 기분으로, 모두가 즐겁게 회식을 합시다∼」
「어! ! 정말! ? 좋았어! 점점 투지가 생겨 오는군! 한판 멋지게 해보자구!」
이렇게 해서, 신여성 격투가 팀이 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