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웃, 오래간만에 상대를 했지만, 상당히 성장했구나, 유리」
「당연하죠. 오빠 ! 몇 번째 킹·오브· 파이터즈의 대회에 나갔다고 생각하는
거야?」
격투대회에서 비슷한 2명. 극한류 공수가 료·사카자키와 동생 유리다.
항상 진행되는 일과인 이른 아침 훈련을 마치고
언제나처럼 나누는 대화이다.
「큰일이다 ! !」
「응?」
둘은 그 낯이 익은 목소리 쪽으로 몸을 돌렸다.
아침 안개가
자욱한 정원을 전속력으로 이쪽을 향해 달려오는 자가 있다.
「로버트 님 ! 」
「로버트잖아 ! ? 왜 그래?」
도장의 앞까지
거친 숨으로 달려온 사내는 로버트·가르시아. 가르시아 재벌의 계승자이다.
「아버지의 회사가 매수될 것 같아요 ! 」
「뭐라고 !
?」
도장 안에는 심각한 공기가 떠돌고 있었다.
정좌를 하고 있는 료, 유리, 로버트 앞에는, 료, 유리의 아버지이자 모두의
스승인 타쿠마·사카자키가 있었다.
「·그래서, 로버트 자네가 ?」
「그렇습니다, 스승님 ! 이대로라면, 내가 회사의 경영 모두를 하지
않으면 안되게 돼 버립니다 !」
「알았다. 로버트 잠깐 기다리고 있게. 료, 유리 이리로 와.」
타쿠마는 도장의 끝으로 두 사람을
불러냈다.
「료,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뭐가요 ? 아버지 ?」
「무슨 말이에요 ? 아버지 ?」
「생각해봐. 료,
유리. 지금까지 로버트가 여기에 가끔씩 얼굴을 내밀어 주었던 덕에 극한류공수의 선전비도 나왔었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
킹·오브·파이터즈의 대회 원정 비용도···」
「그렇다. 만약, 저 녀석이 없으면···」
「없으면···어찌되는 건데요 ? 아버지
?」
「오빤 ! 바보네 ! 그렇게 되면···」
「유리 ! 목소리가 너무 크다 ! 로버트가 알아차리면 어떻게 할거야!!」
「아,
미안해요. 아버지. 그러니까, 오빠, 요약하면 돈이 없어지는 거야 ! 알았어?」
「뭐라고 ! !」
「뭐 하는 거야, 료? 그리고
스승님과 유리까지. 거기서 무슨 얘기를 하는 겁니까?」
「아, 아무것도 아니야. 미안, 로버트. 그런데, 그 회사의 뒤에 큰 조직이 있다고
?」
「네, 그렇습니다. 그게 이번의 킹·오브·파이터즈의 개최권리를 사서 대회를 연다고 하는 것이랍니다.」
「뭐 ! ?
킹·오브·파이터즈 ! ?」
「엣 ! 뭐야, 모두 몰랐단 말입니까 ? 텔레비전에서도 간만에 세계규모의 격투대회라고, 굉장한
인기라고요.」
「좋았어 ! 료, 유리 ! 이번에 우리도 대회에 참가한다!」
「네-----엣 ! 잠, 잠깐 기다려요. 오빠와 아버지와
로버트로 ?」
「그렇다 ! 이번은 우리들과 함께 대회참가 하는 거야 ! 그리고, 무엇보다도 로버트의 일이 걱정이다. 그 대회주최자에게 직접
담판 한다면, 어떻게 잘 될지도 몰라 ! 」
「그래 ! 역시 스승님이야 ! 명답이야 ! 그렇지, 유리. 부탁이다 ! 나를 구해준다고
생각해줘 !」
타쿠마가 유리의 귀밑으로 속삭인다.
「( 그렇다, 유리! 로버트를 도와주면, 여러 가지 좋은 일이 있을
거야)」
「( 어휴, 아버지의 생각은 응큼 하다니까. 뭐, 괜찮지만 ···)」
이 상황에 있어서, 아직 까지 사태를 이해하지 못하는
료가 작은 소리로 유리에게 물어본다.
「(어떻게 된거야 ? 유리 ?) 」
「(알았으니까, 오빠는 잠자코 있어 ! !」
「유리는
어떤지?」
「으응, 좋아. 그럼 이번대회는 함께 출전할거야」
「유리 ! 은혜는 꼭 갚을게 ! 」
「됐어, 로버트. 그렇게 머리
숙이지 말아. (왠지, 뒤가 켕기듯이···)」
「좋았어 ! 결정됐어 ! 이번에도 전대회와 같이 우승을 노리자 ! ! 」
「화이팅
!」
극한류 가문의 위기가 밀려온다 !! 어떻게 될까 로버트 !! 어떻게 될까 극한류 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