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얏! 핫!」
이곳은 태권도 정신과 스스로의 정의심을 기르기 위해 김사범이 운영하는 도장이다. 여러 문하생들이 수행에 힘쓰고있다.
「음. 저기 안경을 머리에 쓴 사람은 센스가 있는 것 같군요. 전사범님」
장발의 남자가 고개를 옆으로 흔든다..
「센스라고 하면 아직도 변함없이 김사범은 비논리적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자세는 좋습니다. 다음은 실력을 쌓고, 일류의 격투가가 되는 것이지요.」
그 도장의 끝에, 거한과 그것과는 대조적으로 작은 체구의 남자가 겨루기를 하고 있다.
두 남자의 몸에서는 땀이 흠뻑 나서 바닥에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래도...꽤 좋았다.... 내가... 장사범의 ...몸 그대로 였다고...생각하면..등골이 오싹한다.」
겨루기를 하면서, 작은 체구의 남자가 상당히 힘겨운 듯이 큰 남자에게 말을 건낸다.
「그건... 이쪽도 마찬가지야...최. 헉헉.. 네녀석의 몸이... 너무작아서...철구도...돌릴 수가 없다....」
장이 그것에 대답했다. 이쪽도 상당히 괴로운 것 같다.
「하지만...김 사범이나 ....전 사범이 말한대로... 머리와 머리를 부딪히면...원래로 돌아간다라는둥...마치 만화같은 이야기지..그렇지 않니.」
「정말이지....」
「그만. 거기까지!」
목소리가 도장 안을 울린다. 김사범이 둘의 옆으로 다가왔다.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후웃···드디어 끝나는 모양이군, 김사범···어? 전사범은 ?」
「아아, 전사범은 아사미야의 콘서트에 간다고, 오늘은 빨리 끝마치고 갔습니다.」
「어째서, 우리들에게 수행을 시켜놓고, 자기는 놀러가는 거야.」
「됐어, 됐어, 둘에게도, 누구에게도 휴식은 필요합니다.」
「그러면, 우리들도!?」
「글쎄요. 그것도 필요합니다만....아니! 역시 수행에 지나침은 없습니다! 자, 분발합시다. !
자, 다시 한판! !」
「어어---------」

전사범은 긴 머리를 흩날리며 달려갔다.
「아테나씨의 콘서트는 나의 즐거움입니다. 앗, 콘서트 홀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더욱 더 가속으로, 전사범은 달렸다. 그러나, 달려도 달려도 홀에 가까이 갈수가 없었다.
「이런, 바보같은일이 ! 아테나씨 !아테나--씨! !」
팟하고, 잠에 깨었다. 먼저 하얀 천장이 보이고, 다음엔 눈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괜찮습니까? 전사범」
문득보니, 병실이었다.
「김사범···핫!? 생각났다! 나는 아테나씨의 라이브에 가는 도중···」
그랬다. 홀로 가는 도중, 아사미야 아테나의 특대포스터가 그의 보도의 반대측에 붙어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팬들이 떼어가고, 마지막 1장이 지금이라도 당장 떨어질 것 같았다. 그러나, 신호가 빨간색이어서 건널 수가 없었다.
그는 참을 수 없어 신호가 파란색으로 변하는 순간, 보도로 튀어 나갔던 것이었다. 그 때,
자동차 크락션이 울리고, 그의 눈앞이 하얗게 되어, 의식을 잃었던 것이었다.
「아아, 김사범 걱정을 끼쳐 미안하네. 그러나 이정도 상처…아야야···」
「무리는 하지 않는 것이 좋네. 자네.」
「그렇지, 전사범」
「이건 참으로 유감스럽지만, 이번 대회는 ···」
「네!? 대회 말입니까 ? 그건 킹·오브·파이터즈 말입니까?」
「네··· 금년에도 전사범이 출전하려고 하였으나, 이번에 전사범이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겠군요. 」
「제 대신 나갈 사람이 있단 말씀입니까? 김사범!」
「네, 전사범하고 제가 오늘 아침에 이야기하던 그 사람입니다. 지금, 이곳으로 문병을 와 있습니다. 진주씨. 들어오세요.」
라고 말하니, 그곳에는 아침에 본 안경을 머리에 쓰고, T셔츠를 입은 여성이 병실로 들어왔다. 
「처음 뵙겠습니다. 전사범님! 저는 이 진주라고 합니다. 몸은 괜찮으세요? 제가 전사범님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악을 물리치겠습니다.!」
「음, 이 진주씨. 왠지 남자만 있어 지저분했는데 왠지 그것을 모두 날려보내줄 건강한 아가씨로 와서 다행이군~」
「곤란한 일이군. 악을 물리친다는 말이 마음에 걸리긴 해도」
「장! 그거야 말로 우리들의 목적이 아닌가! 진주는 정의의 사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뭐? 정말로 말인가?」
「네! 저는 정의의 편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정의의 사자, 김사범님의 도장에 다녀, 저도 정의의 사자가 되겠습니다!」
「하, 하하··· 그래, 열심히 하는 거야!」
「그럼, 전사범님 몸 조심 하시고, 이번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십시오. 그럼, 이만」
「잠, 잠깐 김사범! 모두들! 기다려요!!」
꽝하고 문은 닫히고, 웃음소리가 복도에서 들려오는 동안, 전사범은 병실에서 홀로 멍하니 앉아 있었다.